목성 이야기 3
3. 목성의 속 알맹이와 생물
목성의 비중은 1.34이다. 지구의 5.52에 비하여 4분의 1이다. 목성 전체가 물과 같은 가벼운 것으로 되어 있는 셈이다.
목성형의 커다란 혹성은 어느 것이나 가벼운 대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중심부에 무거운 것이 있어도 평균하면 비중이 작아지는 것이다.
그러면 목성의 두꺼운 대기 밑에는 도대체 어떤 세계가 있는 것일까.
영국의 천문학자 람세이(Frank Plumpton Ramsey)가 최근에 발표한 생각으로는 대강 다음과 같은 것이다.
--먼저 목성에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육자라는 것이 없다.
두꺼운 구름 아래에 있는 것은 광대한 <바다>이다. <바다>라 하지만 물을 가진 바다는 아니다. 목성과 같은 추운 곳에서는 물은 얼기 때문이다. 목성의 <바다>는 암모니아가 액체가 된 바다이다.
도대체 이 암모니아 바다에는 생명이 있는 것일까. 많은 학자들은 <생명이 없는 바다일 것이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스텐포드대학 의학센터의 사간(Sagan)은 <목성과 같은 세계에도 생명의 영위가 없을 수 없다.>고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사간에 따르면
<목성과 토성 같은 커다란 혹성의 지금의 모습은 옛날의 지구와 비슷하다 태고의 지구는 목성처럼 수소나 헬륨 등의 대기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대기 속에서 만들어진 생명의 눈이 바다 속에 떨어져서 원시적인 생물이 생겨났다. 그와 같이 지금의 목성의 바다에도 생명의 영위가 있음에 틀림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도대체 목성의 <바다>에는 어떤 생물이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전혀 전망이 서지 않으나 예를 들면 원시적인 박테리아 종류 혹은 그것들이 모여 낙엽처럼 목성의 바다 밑에 쌓여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산호와 같은 것도 암모니아 해저에는 살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데 람세이는 목성의 바다 밑에는 80만 기압이나 걸린다고 계산하고 있다.
지구에서 말하자면 깊이 1만 미터 해저의 기압이 겨우 1,000기압 정도이다. 지구와 같은 바다로 말한다면 깊이가 800만 미터나 되는 바다 밑에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처럼 큰 기압이 걸리기 때문에 <목성의 해저는 수소나 헬륨 등이 굳어져서 마치 금속처럼 된 것이기 때문이다.>고 람세이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수소나 헬륨이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는 제일 가벼운 가스이다. 그것이 금속처럼 무겁고 굳어있다는 것이니 조급 상상하기 어려운 세계이다.
그리고 이 기묘한 해저 밑에는 <헬륨이나 더 무거운 물질이 꼭꼭 눌리어서 무겁고 큰 덩어리를 만들고 있다.>고 람세이(Ramsey) 는 말한다.
목성의 반경은 7만1,300킬로미터 정도인데 람세이에 따르면 <이 중 중심에서 6만 500킬로미터까지는 수소나 헬륨 등이 섞여있는 것이 마치 금속처럼 굳은 덩어리로 되어있다. 중심부의 압력은 3,120만 기압이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목성의 바다가 있고 주로 암모니아로 되어 있다. 또 바다 위에는 수소나 헬륨으로 되어 있는 대기권이 있다.> 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목성의 속 알맹이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의 설이 있다.
예를 들면 천문학자인 윌트(Wildt, R.미국) 에 따르면 목성은 다음과 같은 3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1) 목성의 중심부에는 반경 2만 9,000킬로미터의 무거운 둥근 알(球)이 있다. 이 알은 암석과 철이 꼭꼭 채워진 것으로 비중은 6이다.
2) 이 무거운 알 위에 두께 3만 2,000킬로미터에 걸쳐서 압축된 물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바다와 같은 층이 이어지고 있다. 이 비중은 1.5라고 생각된다.
3) 다시 그 위에는 두께 1만 390킬로미터에 걸쳐 압축된 수소와 헬륨 증이 있고 그 비중은 0.25로 이런 모양을 생각한다면 목성 전체의 비중은 1.34가 된다.--고 윌트는 계산하고 있다.
이것들은 한 가지의 생각일 뿐으로 목성의 속 알맹이가 참으로 그러하다는 것은 아니다. 람세이(Ramsey) 가 내놓은 생각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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