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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일본 이야기

한국이 IT선진국이 된 이유

간천(澗泉) naganchun 2009. 5. 5. 08:15

 

한국이 IT선진국이 된 이유

 

 

휴대폰 쓰는 것도 죄입니까?

한국 지하철을 타면 어디서나 휴대폰이 된다. 지하도 물론 휴대폰이 된다. 지하니까 지하철이기도 하지만.일본은 어떤가?지하철에서는 전파가 들어오질 않는다. 그래서 지하철에서는 아예 휴대폰 쓸 생각을 말아야 한다. 최근 들어서 지하철역에서는 전파가 들어온다. 그것도 역 구내에서만이다.또 지하를 다니는 지하철이 아닌 땅위를 다니는 일반 기차에서는 안내방송을 한다. 휴대폰을 쓰는 것을 주의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다. 휴대폰을 쓰는 목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니 주의를 해 달라는 안내이다. 또 다른 안내는 심장병환자등이 쓰는 휴대용 의료기기에 휴대폰이 장해가 올수 있으므로 억제를 해 달라는 방송이다.일본은 휴대폰 쓰는 것을 장려하는 나라가 아니라 억제하는 나라인 셈이다. 그 결과 한국의 휴대폰이 더 성능이 좋은 것 같다. 역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좋은 물건을 만들어 세계 사람들에게서 호평을 받으려면, 먼저 국내시장에서 검증을 거쳐야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우리 한국 사람은 누구도 주민등록증 및 주민등록번호가 있다. 대통령도 있다. 일본은 주민등록증도 없고 주민등록번호도 없다. 2002년에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11자리의 개인번호가 들어간 "주민기본대장 네트워크 (줄여서 주기 네트워크)" 라는 시스템과 "주기카드" 를 정부에서 도입하여 보급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국민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보급율도 매우 미비한 상태 (주기카드 발급율이 1%미만) 이다.한국은 언제부터인가 아주 옛날부터 주민등록증 및 그 주민등록번호가 정착이 되여 지금 아주 잘 쓰고 있다. 물론 주민등록번호가 도독 맞아서 곤경을 당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이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 보급에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있는가? 본인인증 등, 웬만한 것은 모두다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가지면 OK 이다. 인터넷 뱅킹 등, 돈과 바로 관계있는 문제도 이것으로 술술 통과되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 인터넷 뱅킹 등, 돈과 관련된 인터넷 보급은 한국이 훨씬 앞섰다.박정희 대통령 때 간첩을 잡겠다는 수단으로 만들어진 주민등록번호가 IT시대에는 인터넷을 보급시키는 강력한 수단으로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자 날리기 되는 나라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휴대폰을 통해서 문자를 보낸다. 웬만한 내용이라면 문자로 보내는 것이 훨씬 편하고 좋다. 이것 또한 일본이 한발 늦었다.일본에서도 핸드폰에서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낼 수가 있다. 같은 휴대폰 회사라면 한국의 문자송신과 같은 방식으로 되지만, 휴대폰 회사가 다를 경우는 한국과 같은 방식이 아닌 인터넷을 경유한 방식이다. 인터넷을 경유하는 경우는 인터넷 어드레스를 알아야 상대에게 문자를 송신할 수 있다. 한국은 인터넷과 관계없이 휴대폰 전화번호에 문자를 붙여 송신하는 식이다. 참으로 편리하다. 일본은 한 과정을 더 거쳐야 문자송신이 되는 셈이다. 이 한과정이 절약된 결과, 한국에서는 문자 통신을 나이든 사람들도 즐겨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핸드폰 문자통신은 젊은 사람전용이다. 기껏해야 대학생까지 아니면 20대 정도 사람들의 전용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 가서 지하철을 탔을 때 나이든 사람들이 열심히 휴대폰에 문자를 찍고 있는 풍경은 아주 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일본에서라면 대학생 정도 세대의 전유 풍경이다.IT시대는 자유경쟁도 있어야 발전할 수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지도에 의한 표준화 및 통일화도 필요하다.(개차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