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대, 한글 완승 일본어 완패
컴퓨터 시대는 우리 한글이 일본어보다 대단히 앞서 있다.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가 어울려야 문장이 되는 언어이다. 또 한 글자의 한자를 읽기가 몇 개씩이나 있는 언어이다.
일본한자를 다 읽을 수 있는 일본사람은 없다. 만약 한자를 쓰지 않고 그 한자 대신 가타가나 나 히라가나로 전부 바꾸어 쓴다면, 일본어가 안되고 만다.
우리 한글은 어떤가? 우리말에도 한자는 많이 들어있다. 그라나 글자 한자에는 읽기가 하나뿐이다. 한자를 쓰지 않고 전부 한글로 써도 우리 한글은 문제없는 언어이다. 그래서 옛날, 컴퓨터 이전의 세대 때는 관공서나 회사에 "타이피스트" 라는 직종이 있었다. 이때 일본은 전부 손으로 글을 써야만 되었다.
일본어의 그 수많은 한자를 타자기로 글자를 만들 수도 찍어낼 수도 없었기 때문에, 타자기도 없었고 "타이피스트" 라는 직종도 없었다.이때부터 우리 한글은 컴퓨터에 아주 어울리는 언어였다.
지금 한국에서는 기자회견을 할 때 기자들이 노트북 PC에 직접 입력한다. 말하고 듣는 속도와 타이핑하는 속도가 같은 속도로 가능한 우수한 언어이기 때문이다.
일본어를 컴퓨터로 쓸 때는, 자판에서 로마자로 입력하고, 화면에서 히라가나를 만들고 또 자판에서 한자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일본어가 되는 것이다.그 만큼 글자 만들기가 늦은 언어인 것이다. 그 결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할때 노트북 PC에 직접 입력하는 기자는 거의 없고, 전원 연필로 메모를 한 후, 다시 컴퓨터에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필요 없는 과정 한 가지를 더 하고 있는 것이다.아마도 일본 기자들은 노트북 PC 살돈이 없어서가 아니겠지만.
거기에 일본은 더 골치 아픈 문화가 하나 더 있다. 사람 이름이다. 사람이름은 우선 한자로 표기한다. 그 한자 읽기는 자기 마음대로 붙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내 姓은 辛이다. 辛을 しん(신) 으로 읽어도 되고 からい(가라이) 라고 읽어도 된다. 또 다르게 읽어도 된다. 어느 것으로 읽느냐는 것은 내 마음이다. 이렇게 해서 호적에도 올리고 주민표(주민등록)에도 올린다. 성(姓)이 이정도이고 그 아래의 名(이름) 으로 내려가면 더 복잡해진다. 또 일본사람들의 성(姓)은 약 2천여 개가 있고, 한 가지 성(姓)에 읽기가 또 몇 종류가 허다하니 컴퓨터로 간단하게 관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한국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와 한글이름만 가지면 본인 확인이 된다. 일본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 결과 일본국민은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가 없으며, 그 결과 인터넷 보급이 더디게 되는 셈이다.
세종대왕은 참으로 위대하신 어르신이시다. 앞으로 돌아올 컴퓨터 시대에 대비해서 후손들이 쓰기 좋은 한글을 만들어 주셔으니.(개차반지)
'일본 이야기 > 일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과 일본의 국민성을 나타내는 말 (0) | 2009.05.04 |
---|---|
IT시대, 한국은 있고 일본은 없다 (0) | 2009.04.25 |
컴퓨터 이용 선진국 한국, 후진국 일본 (0) | 2009.04.10 |
일본 유학 성공의 길 (0) | 2009.04.06 |
일본 유학의 기본 상식 (0) | 2009.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