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明(청명)
두목(杜牧)
淸明時節雨紛紛(청명시절우분분)
路上行人欲斷魂(노상행인욕단장)
借問酒家何處有(차문주가하처유)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청명 날에-
청명시절이면 비 많이 내리고
노상에 다니는 사람 마음 아프다.
술집이 어디 있느냐 물었더니
목동이 멀리 살구꽃 핀 동네를 가리킨다.
* 청명은 24절기의 하나로서 춘분으로 세어 15일째 동지로부터 세면 105일째로서 성묘나 산소 손보기 등을 한다.
감상
고향에서라면 선묘를 돌아보고 들놀이를 하는 날인데 멀리 나그네 몸이 되어 노상에서 청명을 맞으니 마음이 끊어질 듯 아프다. 이 마음을 달래는 것 술이라도 마시려 술집을 물었더니 어린 목동은 멀리 살구꽃 핀 동네를 가리키는 구나. 어서 찾아가 술이라도 마시며 상한 나그네의 마음을 달래나 보리라.
작자
* 두목(杜牧) (803~852) 당나라섬서성(陝西省) 시안(西安) 사람으로 역사나 민속을 읊은 시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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