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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고전/예기의 명언 명구

<예기> 4. 단궁하(檀弓下) 편의 명언 명구

간천(澗泉) naganchun 2009. 5. 2. 05:21

 

<예기> 4. 단궁하(檀弓下) 편의 명언 명구

 

28,

仁親을 以爲寶하니라.(禮記 檀弓下)

인친을 이위보하니라.(예기 단궁하)

인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보배를 삼는다.

 

몸소 효도를 다함으로써 보배를 삼는다.

ㅇ친(親)-몸소. ㅇ보(寶)-보배.

 

29,

有直情而徑行者는 戎狄之道也라.(禮記 檀弓下)

유직정이경행자는 융적지도야라.(예기 단궁하)

감정이 있는 대로 곧 바로 행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리이다.

 

생각나는 대로 곧 바로 실천하는 것은 오랑캐의 무리가 하는 도리라서 교양 있는 사람이 할 도리는 아니다.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여 예의를 돌아보지 않는 행동을 뜻하는 직정경행(直情徑行)이란 말은 여기서 나온 말이다.

ㅇ직(直)-곧다. ㅇ정(情)-뜻. ㅇ경(徑)-빠르다. ㅇ행(行)-행하다. ㅇ융(戎)-오랑캐. ㅇ적(狄)-오랑캐.

 

30,

親者엔 毋失其爲親也하며 故者엔 毋失其爲故也니라.(禮記 檀弓下)

친자엔 무실기위친야하며 고자엔 무실기위고야니라.(예기 단궁하)

친족이라는 것은 비례가 있다고 하더라도 친족의 정을 잃어버릴 수 없고,

오랜 친구 사이는 비례가 있다고 하더라도 친구의 의를 잃어버릴 수 없다.

 

친족은 비록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친족 관계를 끊어버릴 수 없고, 친구 사이는 비록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우의를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ㅇ친(親)-친족. ㅇ고(故)-오래다.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