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늑대와 말
보리밭을 헤매던 늑대가 밭에서 나오자 말을 만났다. 그래서 늑대는 이렇게 말하였다.
“좋은 일을 가르쳐드릴 터이니 밭 안으로 들어가 보시오. 맛좋은 보리가 꽉 차 있어요.
나는 손을 대지 않고 당신을 위하여 남겨 두었어요. 그럼, 당신은 나의 친구지요.
나는 친구가 먹이를 삭삭 씹는 소리를 듣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그러자 말은 이렇게 답하였다.
“만일 늑대의 먹이가 보리였다면 배를 채우지 않고 귀로 듣기만 하고 참는다는 일은 없었을 테지.”
-악평이 있는 사람은 선행을 해도 악평 때문에 신용을 얻지 못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mlLKu36b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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