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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34

9월 23일, 오늘 명심할 명언. (266)

9월 23일, 오늘 명심할 명언. (266) 임금님이 읽은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일 뿐이다. 君之所讀者, 古人之糟魄而夫. (莊子, 天道) 군지소독자, 고인지조백이부. (장자, 천도) 당신이 읽은 것은 고대 성인의 남겨 놓은 찌꺼기일 뿐이다. 문자나 말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고인이 체득한 진리를 잡을 수는 없다함이다. 옛 성인도 그 마음까지는 그 글에 담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오늘의 명언 2022.09.23

8월 5일, 오늘 명심할 명언. (217)

8월 5일, 오늘 명심할 명언. (217) 나무로 조각한 닭과 같다. 似木鷄矣. (莊子. 達生) 사목계의. (장자, 달생) 보기에 나무로 만든 닭과 같이 적의를 가지고 덤비는 닭에게 대항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닭들은 그것을 보면 꼬리를 내리고 도망친다. 훈련이 잘되어서 덕을 가지고 기량이 훌륭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이 있는 덕스러운 자세를 말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mCM4Mc8DGA

오늘의 명언 2022.08.05

7월 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90)

7월 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90) 굴뚝새가 깊은 숲 속에 둥지를 틀지만 한 가지에 불과하다. 鷦鷯巢深林, 不過一枝. (莊子, 逍遙遊) 초료소심림, 불과일지. (장자, 소요유) 굴뚝새는 깊은 숲 속에 둥지를 틀지만 둥지를 트는 곳은 나뭇가지 하나일 뿐이지 숲 전체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제아무리 욕심을 부린다 해도 그 필요한 양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인간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을 초료일지(鷦鷯一枝)라 한다.

오늘의 명언 2022.07.09

6월 7일, 오늘 명심할 명언 (158)

6월 7일, 오늘 명심할 명언 (158) 사람은 흐르는 물에 비추어보지 않고 멎은 물에 비추어본다. 人莫鑑於流水, 而鑑於止水. (莊子, 徳充符) 인막감어류수, 이감어지수. (장자, 덕충부) 흘러 움직이는 물에는 모습이 비추지 않으나 멎은 물에는 모습이 잘 비추어 보인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지 않은 부동 상태에 있어야 모든 것이 그 마음에 비춘다. 마음이 빈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_L3jIcY8ug

오늘의 명언 2022.06.07

5월 17일, 오늘 명심할 명언 (137)

5월 17일, 오늘 명심할 명언 (137) 궁해도 즐겁고 통해도 즐겁다. 窮亦樂, 通亦樂.(莊子, 讓王) 궁역락, 통역락. (장자. 양왕) 도에 통달한 사람은 가난하여 곤궁하여도 이를 즐기고 생각한 대로 일이 잘 풀려서 통하면 통하는 대로 이를 즐긴다. 일상생활에서 궁함도 통함도 개의치 않고 각각의 경우에 따라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빈부나 영욕을 초월한 달관된 삶을 말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pJ02Std-VQ

오늘의 명언 2022.05.17

3월 22일, 오늘 명심할 명언 (81)

3월 22일, 오늘 명심할 명언 (81)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 蝸牛角上之爭. (莊子, 則陽) 와우각상지쟁. (장자, 즉양) 옛날 위(魏)나라의 혜왕(惠王)이 제(齊)나라를 공격하려 할 때에 대진인(戴晉人)이 왕을 알현하고 말하였다.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서의 전쟁이란 우주라는 관점에서 보면 마치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과 같이 작은 세상의 작은 일이 아닌가. https://www.youtube.com/watch?v=76YZmAuCwpc

오늘의 명언 2022.03.22

3월 12일, 오늘 명심할 명언 (71)

3월 12일, 오늘 명심할 명언 (71) 사람들은 유용의 용은 알지만 무용의 용은 모른다. 人皆知有用之用而莫知無用之用也. (莊子, 人間世) 인개지유용지용이막지무용지용야. (장자, 인간세) 사람들은 곧 쓸모 있는 것은 알지만 곧 쓸모없는 것이 참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모른다. 유용한 것만을 추구하는 삶에는 무엇인가 여유와 윤기를 결여하고 있다. 무용한 것에 시야를 넓히면 다면적인 가치관으로의 전환을 기할 수가 있고 여유로움이 생긴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인사야 말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유대를 돈독히 하는 가장 무용한듯하나 가장 유용한 것이다. * 장자의 저서로서 내용은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오늘의 명언 2022.03.12

2월 13일, 오늘 명심할 명언 (44)

2월 13일, 오늘 명심할 명언 (44) 군자의 사귐은 묽은 물과 같다. 君子之交淡如水. (荘子, 山木) 군자지교담여수. (장자, 산목) 에는 이 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글을 대하고 있다. 곧 소인의 사귐은 달기가 마치 단술과 같다. 소인들의 사귐은 달기 때문에 곧 가까워지지만 곧 시들해지기 쉬운 것이다. 그러나 군자의 사귐은 묽은 물과 같아서 사귀기는 시간이 걸리지만 담담해서 오래 지속 가능한 것이다. 사람을 사귈 때에는 군자의 사귐같이 해야 할 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xNDYfUnySU

오늘의 명언 202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