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세계의 과학자

26, 알렉산더 그라함 벨 이야기. (5/8)

간천(澗泉) naganchun 2024. 12. 20. 03:05

26, 알렉산더 그라함 벨 이야기. (5/8)

 

 

5, 가족의 비극

 

1865, 벨 가문은 런던으로 이사했지만 아렉 본인은 웨스턴하우스 학원에 조교로 복귀해 남는 시간에 최소한의 실험 도구를 사용해 음향에 대한 실험을 계속했다. 그는 주로 전기를 이용해 음성을 전송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나중에는 자신의 방에서 친구의 방까지 전신선을 연결했다. 1867년 후반, 그는 극심한 피로로 건강이 악화되었다. 동생 에드워드도 결핵에 걸려 마찬가지로 침대에 누워 지냈다. 아렉은 다음 해에 회복하여 잉글랜드 바스에 있는 서머셋 대학교(영어판)에서 강사로 활동했지만, 동생의 병세는 더 악화되었다. 결국 에드워드는 숨을 거두었고, 아렉은 런던으로 돌아왔다. 형 멜빌은 결혼 후 집을 떠난 상태였다. 아렉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학위를 얻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험 준비를 하며, 남는 시간에는 집에서 공부에 매진했다.

 

아버지의 시화법(視話法)’ 시연과 강의를 돕던 그는 런던 사우스 켄싱턴에 있는 수잔나 E. 헐의 사립 청각장애 학교를 알게 되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두 명의 청각장애 소녀를 가르쳤는데, 그의 지도 아래 두 학생은 놀라운 속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한편, 형은 웅변술 학교를 열고 특허를 취득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18705, 형이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에게 위기가 닥쳤다. 아버지는 젊었을 때 앓았던 병이 재발해 뉴펀들랜드(캐나다)에서 요양하기로 했다. 부모는 유일하게 남은 아들 아렉 역시 병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장기적인 이주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이 계획을 단호히 추진하며, 아렉에게 가족 재산을 정리하게 하고 형이 남긴 일을 마무리하게 했다(아렉은 형의 학교 마지막 학생들을 돌보고 발음 교정을 도왔다). 그리고 부모와 함께 '신세계'로 이주했다. 당시 아렉은 메리 에클레스턴이라는 여성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지만, 그녀가 잉글랜드를 떠나는 것을 거부해 결국 이별을 택해야 했다.(위키페디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