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족관 20-----------
붉은 비늘, 연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단단해
피라루크(Pirarucu)
피라루크란 이름은 ‘어류’라는 뜻의‘피라’, ‘붉은 열매’란 뜻의 ‘루크’가 합해진 것으로, ‘붉은 물고기’라고 풀이하면 돼요. 왜냐하면 꼬리부분으로 갈수록 비늘이 붉은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점 자랄수록 이 붉은색은 더욱 짙어질 뿐 아니라 붉은 부분이 더 많아지지요.
피라루크의 비늘은 보통 다른 물고기들의 얇은 비늘과는 달라요. 엄청나게 단단하답니다. 그래서 아마존 원주민들은 이 비늘을 하나씩 뜯어내어 여러 가지 연장으로 사용한다고 해요.
피라루크는 주로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의 아마존 강 유역에 살며 이곳에서는 크기 2m정도는 흔히 볼 수 있고, 최대 5~7m까지 성장하는 대형 물고기입니다. 또한 몸무게도 무려 100~200kg까지 나가는 세계에서 제일 큰 담수어(강에 사는 물고기)로, ‘담수어의 왕자’라는 별명도 있지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피라루크는 사냥 방법이 특이한데, 물고기가 가까이 다가오면 순간적으로 입을 쩍 벌려 밀려들어오는 물과 함께 먹이를 통째로 꿀꺽 삼켜버리죠. 피라루크는 입이 매우 크답니다.
이 물고기는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들이마셔 공기호흡을 하기도 합니다. 천천히 헤엄치다가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공기를 들이마시고, 이 공기를 목 뒤에 붙어 있는 부레에 모아서 호흡하지요. 이 부레는 폐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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