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제국은 왜 멸망하였는가.(1/5)

고대 로마제국은 왜 멸망하였는가.(1/5)

 

 

고대 로마제국은 소위 오현제시대에 최성기를 맞은 후 서서히 쇠퇴하여 대이동을 개시한 게르만민족에게 유린당하여 망하였다. 왜 고대 로마제국은 지속 불가능하게 되었는가? 여러 설을 검토하면서 생각해보자.

 

1, 고대 로마제국은 언제 망하였나?

 

고대 로마제국은 왜 망하였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원래 고대 로마제국의 멸망에 대해서는 무엇부터 생각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로마 제국 자체는 동로마제국(바잔틴제국)으로서 오스만제국의 메푸메도 2세가 콘스탄티노포리스를 함락시킨 1453년까지 이어질 차례였는데 정설에서는 고대 로마제국은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곧 유제(幼帝) 로무로스 아우구스툴스가 게르만인 오도아겔의 압력으로 퇴위한 476년으로 종언을 고한다. 거기서 중세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수의 동로마제국은 <중세 로마제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더구나 476년이라는 것은 로마제국이 역사에서 특별히 획기적인 해는 아니었다. 원래 로무로스 아우구스투루스제는 정통인 서로마제인 네포스제를 쿠데타로 추방하고 게르만인 오레테스가 옹립한 괴로황제(실제 자식)로 동로마제국황제를 비롯하여 주위의 정당한 황제로는 인정되지 않았었다. 그러니까 최후의 정통의 서로마제국황제인 네부스제가 살해된 480년을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해라고 하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서로마제국은 존속했다는 견해도 있다. 800년에 프랑크왕국의 칼대제가 로마황제로부터 서로마제국황제의 칭호를 받은 일로 서로마제국이 부활하여 그것은 신성로마제국으로서 계승되었다는 사실이 그 근거이다. 1453년에 동로마제국이 망한 후에도 오스만제국이나 러시아제국이 로마황제의 계승을 주장하였다. 물론 그것은 형식적인 계승에 지나지 않으나 이런 사정도 있어서 로마제국이 언제 멸망했는지에 관하여서는 명쾌하게 대답할 수가 없다.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로마제국은 도라야누스제(재위 98=117년)때에 판도가 최대였는데 그 후 변경의 만족의 공격을 받아 변질하고 단계적으로 쇠퇴해 갔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고대 로마제국의 멸망한 해를 특정 하는 일 없이 5세기경에 사실상 소멸하였다고 보고 그 단계적 쇠퇴의 원인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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