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고시조 감상 105

14, 간나히 가는 길을

14, 간나히 가는 길을 간나히 가는 길을 사나이 애도듯이사나이 예는 길을 계집이 치도듯이 제 남진 제 계집 아니어든 이름 묻지 마오려. *작자- 정철(鄭澈,1536-1593) 중종-선조 때 시인, 작자* 출전-송강가사 *주제- 훈민가의 남녀유별 조이다. 남녀는 유별하니 서로 부딪지 말지니라. *간나히=여자. *애도듯이=빙돌아 가듯이. *치도듯이=치우쳐 돌아가다.*남진=남편

고시조 감상 2025.01.14

11, 강호에 노는 고기

11, 강호에 노는 고기  강호에 노는 고기 즐긴다 부러마라. 어부 돌아간 후 였노니 백로로다.종일을 뜨락 잠기락 한가한 때 없더라.  강호에 노는 고기 * 였노니=노리는 것이 * 작자-이정보(李鼎輔)(1693-1766, 숙종,영조조)홍문관부수찬, 대제학, 예조판서 역임, 한시의 대가이며 시호는 문간(文簡). * 출전-주해(注解) * 주제-강호의 백로의 사냥을 즐김.

고시조 감상 2025.01.11

10.강산 한아한 풍경

10.강산 한아한 풍경 강산 한아한 풍경 다 주어 맛다 이셔 내 혼자 임자여니 뉘라서 다툴 손가.남이야 심술궂게 여긴들 나누어 볼 줄 이시랴.  *맛다 이셔=맡아 있어서. * 작자-김광욱(金光煜)김광욱(1580-1656)자는 회이(晦而), 호는 죽소(竹所), 본관은 안동(安東). 예문관 검열을 거쳐 1611년에 정언(正言)이 되고 형조판서, 우참찬, 좌참찬 역임. * 출전-진본(珍本) 청구영언(靑丘永言) * 주제-혼자서 자연의 풍광을 즐김

고시조 감상 2025.01.10

9, 강산 좋은 경을

9, 강산 좋은 경을  강산 좋은 경을 힘 센 이 다툴 양이면내 힘과 내 분으로 어이하여 얻을손가. 진실로 금할 이 없을 새 나도 두고 노니노라.  * 작자= 김천택(金天澤)자는 백함(伯涵), 남파(南坡). 조선 영조 때의 가인으로 1727년에 시조집 청구영언(靑丘永言)을 편찬함. 작품 수 74편을 남김. * 출전= 주해(注解) * 주제=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흐뭇한 마음.

고시조 감상 2025.01.09

8, 가을비 얼마 오리

8, 가을비 얼마 오리  가을비 얼마 오리 우장(雨裝) 직령(直領) 내지마라.십리 길 얼마 가리 전 나귀 모지 마라. 가다가 술집이 들면 갈동말동 하여라.가을비 주막에서 *우장 직령-비옷.*작자=미상*출전=고금가곡(古今歌曲) 저자 미상의 장가·가사·시조 등을 수록한 가집. 가집 끝부분에 ‘갑신춘 송계연월옹(甲申春松桂烟月翁)’이라는 기록이 있어, ‘송계연월옹’이라는 별호를 가진 편자가 1764년(영조 40)에 편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원본의 표지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원래의 책명은 알 수가 없다. ‘고금가곡’이라는 책명은 손진태(孫晉泰)가 편자의 작품 중에서 ‘고금가곡’이라는 문구를 따서 명명한 것이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고금가곡(古今歌曲))] *주제= 만사를 잊고 술에 탐..

고시조 감상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