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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9. 사람과 사자

간천(澗泉) naganchun 2010. 5. 1. 04:38

 

29. 사람과 사자

 

 

Aesop's Fables (이솝寓話) : 사람과 사자

 

사람과 사자가 함께 숲속을 거닐고 있었다. 그러다가 둘이서 힘과 용기에 대하여 자랑하기 시작했다.

둘이 논쟁을 하다 보니 한 석상 앞에 서 있었다.

그것은 사람이 사자를 목 졸라 죽이고 있는 상이었다.

사람이 그것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것을 보라. 우리 인간이 얼마나 힘이 센지를, 백수의 왕이라는 사자마저 저렇게 된단 말이야.”

그러자 사자는 이렇게 되받아쳤다.

“이 석상은 당신네 인간이 만든 것이다. 혹시 우리들 사자가 만들었다면 발밑에 있는 것은 사람일 것이다.”

 

-아무리 쓸 모 없는 말이라도 반론되기까지는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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