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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면과학

수면과학 19,수면 장애 타액 속 물질로 확인 가능

간천(澗泉) naganchun 2025. 4. 23. 09:59

수면과학 19,

수면 장애, 타액 속 물질로 확인 가능

== 산총연 팀이 기술 개발==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위치한 산업기술종합연구소(산총연)와 이바라키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만성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 장애’ 여부를 타액(침)에 포함된 물질을 통해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면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약 키트나 간이 디바이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성과라고 한다.

 

수면 장애는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는 수면의 질, 잠드는 속도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하는 국제 표준 설문지인 ‘PSQI’에 답하도록 하여 수면 상태를 평가하지만, 피험자의 주관이 개입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별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타액 속 물질에 주목했다. 수면 장애 비율이 높은 45~60세 일본인 남성을 대상으로 PSQI 조사를 실시하고, 수면 상태가 양호한 50명과 불량한 50명의 타액에서 물질을 추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계 학습을 통해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트리메틸아민, 글리세롤 등을 포함한 6종류의 물질로 판별할 경우, 86.6%의 정확도로 수면 장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트리메틸아민은 박테리아 유래의 물질이며, 글리세롤은 지방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다. 연구팀은 앞으로 수면 장애와 이러한 물질 간의 관련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이다.

산총연의 오이시 카츠타카(大石勝隆) 상급 주임 연구원은 “수면 문제를 스스로 측정하는 것은 어렵다. 간편하게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셀프 헬스케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4월 21일자 영국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5-95403-1)에 게재되었다.

(기자: 사케조 유이/酒造唯)

 

* 일본어원문=睡眠不良、唾液に含まれる物質でチェック 産総研チームが開発

* 출처=毎日新聞/https://mainichi.jp › articles

2025년 4월 23일(수) 오전 5:00 / 매일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