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드 핼리(Edmond Halley, 1656-1742) 이야기(3)

에드먼드 핼리(Edmond Halley, 1656-1742) 이야기(3)

 

 

3, 약력과 업적(2)

 

3) 기상학 연구

1686년 핼리는 무역풍과 계절풍에 관한 논문과 지도를 발표했는데, 이는 탐험의 두 번째 업적이었다. 이 논문에서 그는 태양열이 대기 운동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기압과 해발 고도의 관계를 처음으로 명확히 했다.

 

4) 생명표 작성

1693년에 그는 생명 연금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논문에서 그는 폴란드의 브로츠와프(Wrocław)의 기록을 바탕으로 사망 연령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했는데, 브로츠와프는 주민들의 사망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영국 정부는 구매자의 연령에 적합한 가격으로 연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Halley의 연구는 보험계리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핼리가 브레슬라우의 생명표를 만든 것은 존 그랜트(John Grant, 1620-1674, 영국의 통계학자)의 선구적인 업적을 따랐지만, 오늘날에는 인구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5) 다이빙벨 고안

1690년, 핼리는 수중에서 더 오랜 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장치로 다이빙 벨(잠수종)을 고안했다. 다이빙 벨에는 창문이 설치되어 수중 탐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 달린 통에 공기를 담아 물에서 운반했다.

6) 해도작성

1698년에 핼리는 영국 해군의 패러모어(Paramore)호 함장으로 임명되어 광범위한 지구 자기 관측을 수행하였다. 그는 2년에 걸쳐 이 임무를 수행하며 북위 52도에서 남위 52도까지 대서양을 항해하며 관측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는 《나침반 편각의 일반도》(General Chart of the Variation of the Compass, 1701년) 로 발표되었다. 이는 최초로 출판된 지구 자기 지도이며, 현재 "핼리의 선(Halleyan lines)" 이라고 불리는 등편각선(等偏角線)이 처음으로 그려진 해도였다.(계속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