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방안에 켜있는 촛불 눌과 이별 하엿관데
방안에 켜있는 촛불 눌과 이별 하엿관데
겉으로 눈물지고 속 타는 줄 모르는고
저 촛불 나와 닽아서 속타는 줄 모르도다.
작자-이개(李塏)(1417-1456)
이개는 조선전기 집의, 집현전 부제학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출전-이청(李靑)
주제-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형장의 이슬이 되었으니,
촛불이 타듯이 자신의 몸을 태워 충성의 대의(大義)를 밝힌다.
'고시조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9, 내 눈에 고운 님이 (0) | 2025.02.08 |
---|---|
38,초당에 일이 없어 거문고를 베고 누어 (0) | 2025.02.07 |
36, 전원에 남은 흥을 전나귀에 모두 싣고 (0) | 2025.02.05 |
35, 간밤에 부던 바람에 눈서리 치단말가 (0) | 2025.02.04 |
34,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0) | 202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