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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빅터 베스코보의 『심해여행기』 (4)

간천(澗泉) naganchun 2024. 12. 18. 03:00

모험가 빅터 베스코보의 『심해여행기』 (4)

 

 

-인류 최초로 <5대양최심부도달>은 어떻게 성취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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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리미팅팩터>에 타서 심해로 나가는 베스코보이다. 잠수 시에는 시스템체크나 모선 <프렛샤드로프>와의 통신을 15분마다 실시하고 있다. 오렌지색의 깃발은 리미팅팩터의 잠수위치를 나타낸다.

내압각은 수압 테스트탱크에 넣어 약 60,000t의 압력을 받는다. 그것은 마리아나해구의 최대잠수심도에서 생기는 압력의 1.2배이다. <내압각은 물로 채워져서 압력이 올라감에 따라 파이프로 물을 밖으로 내치도록 되어 있다.>고 람제이는 설명한다. <내압각이 파열했을 경우 방출 에너지로 시설이 파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잠수정이 견디어낼 수 있는 압력은 116.7 메가파스칼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잠수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마침내 약 4년간의 작업을 마쳐서 리미팅팩터는 완성된 것이다.

 

 

 

 

잠수는 최대 12시간에 미치는데, 베스코보는 결코 폐소공포증에는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마리나해구에 잠겼을 때에는 캬메론의 어드바이스도 실천했다. <샌드위치를 손에 들고 콜라를 마시고 발을 뻗어서 깊이 앉는다. 그래서 단지 창으로 바깥을 바라본다.>고 베스코보는 말한다. <해저를 떠다니면서 최고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임무는 언제나 순조롭게 나가는 것은 아니다. 잠수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는 누수와 화재이다. 베스코보와 레이히는 하바마에서 실시한 초기 테스트에서 5.000m정도 잠수했을 때 연기 냄새를 느꼈다.

 

<마니퓨레터(manipulator/조작장치) 의 전원을 넣으니 사키트보드circuit board/배선판의 절연체가 탄 것 같다.>고 베스코보는 말한다. <결국 문제의 회로를 끊고 보니 고마운 일로 해결되었지만.>

<모선(프레샤드로프)의 통제실은 대혼란이 되었다.>EYOS 엑스페디션(EYOS Expeditions)의 설립 파트너로 화이브 디프스(Five Deeps)의 로지스틱스(logistics/물류)를 관장하는 로브 맥컬룸Rob McCallum은 말한다. <퓨스가 날아간 것으로만 알았는데 산소를 많이 함유한 환경에서는 그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베스코보는 아무리 엄밀히 테스트를 하여도 잘못될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명심하였다.

 

 잠수를 할 때마다 각각 특유의 문제가 생긴다. 2번째 원정에서 남극해의 사우스샌드위치해구에 갔을 때에는 우루과이의 몬테비디오에서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까지 30일 걸리는 엄한 여행이 되어 그 사이 잠수에 들어간 것은 겨우 수일이었다. 빙산 둘레는 꽤나 주의가 필요한데 잠수는 잘 되었다.

잠수정 <리미팅팩터>가 천천히 해면 위로 상승하면 해상작업을 서포트하는 스위머(swimmer/수영보조자)가 잠수정에 올라와서 안전 로프를 바로잡아 매었다. 베스코보는 5대양 모두의 잠수를 완료했다고 하는 의미를 담아서 5개의 손가락을 펴고 최종 임우의 성공을 기뻐했다.

 

빅터가 조종하여 바다의 가장 깊은 지점에 도달한 심해 잠수정 리미팅 팩터(위키페디아에서)

 

마리아나해구에 잠수했을 때에는 수심 1928m까지 내려가는데 장시간이 걸려서 승조원은 종종 24시간체제로 일을 했다. <승조원을 쉬게 하거나 교대하거나 하는 시간은 없었다.>고 맛가람은 말한다. <10일간으로 5회의 잠수에 도전하고 모두 노근해졌다.>

그러나 대서양, 푸에르도리코해구에서 실시한 최초의 잠수야말로 틀림없이 가장 큰일이었다. 잠수정이 3일 계속해서 시스템장해를 받았다. <최초의 본판이었는데 별로였다.>고 맛가람은 말한다. <빅터가 나의 사무실에서 말하였을 정도였다 내일 잘 되지 않으면 모두를 끝낸다."> 4일째 맛가람은 팀에게 재빨리 말했다.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기적이란 필요 없고 뜨거운 말로써 고무하거나 하지 않는다. 4개월에 걸쳐 연습해 와서 알만한 것은 알았다. 아무튼 그것을 다해내자.” 그래서 팀은 그대로 해낸 것이다.>

 베스코보에게서 마침내 최초의 해저에 닿았다고 무선연락이 있었다고 박수갈채로 눈물을 흘리는 자도 있었다. <그는 저녁에 나왔다. 커다란 오렌지색 하늘아래, 마침 해가 져서 수중에 비치고 있을 때에>하고 맛가람은 말한다. <기적의 하루였다.>

 

혹가이도(北海道)에서는 베스코보가 하강을 시작한 3시간 후에 통지가 있었다. 무사히 몰로이 디프Molloy Deep=북극해의 최심지점)의 해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통제실에서는 박수가 울려 퍼졌다. 베스코보와 그의 팀은 역사를 만든 것이었다.

조종실이 열리고 베스코보의 손이 보였다. 5개의 손가락을 펴고 있다. 5대양 모두의 잠수가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7대륙최고봉을 제패한 416명 중의 한 사람. 최고봉과 북극점. 남극점에 도달한 12명의 미국인 중의 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에야 5대양의 최심부에 잠수한 유일한 인물이 된 것이다.

 

 축복 후 베스코보는 스파게티와 다이어트콜라가 놓인 조리실에 혼자 앉았다. 벽에는 영화 <미스테리 사브마린><해저 2만마일>의 광고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 둘레에 자신이 선 지금 성취한 일에 대하여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서 도전하고 싶었는지 그 이유는 모른다. 극지탐험가인 샤클톤(Shackleton)은 어째서 남극에 가고 싶다고 하는 충동에 들뜬 것이었을까. 그러나 지도의 공백부분에 가고 싶어 하는 인간은 있는 것이라서 그 감정은 마음 깊숙이 잠겨있는 것이다.>고 그는 말한다. <어릴 때 주루 베르느(Jules Gabriel Verne1828-1905=프랑스소설가)<신비의 섬>을 읽은 것을 생각한다.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읽어서 지도를 노려보고 있었단다. 모험 장면에 마음이 달려서 지금도 그렇다. 어른이 되어도 그 감정을 결코 잊지 않았다. 지도를 보고 그 땅을 목표로 하는 것이 매우 좋았다. 저 어린애 그대로이다.>()

출처=잡지WIRED일본어판 VOL.38에서 전재

    출처: https://naganchun.tistory.com/entry/모험가-빅터-베스코보의-심해여행기-4 [온고창신 溫故創新:티스토리] 재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