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시계의 5000년의 역사 3
3,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물시계
해시계는 훌륭한 발명이었지만 생활에 사용하기에 사람들은 결점을 통감하게 되었다. 일광이 충분하지 않은 장소나 시간 곧 하늘을 볼 수 없는 방안이나 야간, 흐린 날에는 전혀 기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가 생각해낸 것이 물시계이다. 원리는 같은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양은 시간당 일정하다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그것도 고대인 누군가가 물방울을 관찰하는 사이에 시간과 물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여 시계에 응용한 것일 것이다. 기본원리는 간단하지만 용기의 모양이나 담겨진 물의 양은 수압이 변하고 배출되는 양이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물시계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것은 기원전 1400년경의 이집트에서 아메노피스왕(Amenhotep Ⅱ. 재위년대 BC1425-BC1400년)을 위하여 만들어진 물시계이다. 안에 눈금이 기록된 토기 밑에 구멍을 내고 담겨진 물수면의 위치에 있는 눈금으로 <때>를 읽어 내는 구조이다. 일몰과 함께 새롭게 정해진 위치까지 물을 채우고 야간의 시간을 잰 것으로 추찰되고 있다.
단지 물시계는 보수관리에 손이 많이 드는 것이 난점이다. 먼저 에너지원인 물을 꽤 잦은 빈도로 보급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불가결이다.
또 시간의 경과를 재는 데에는 적합하지만 그대로의 상태로서는 시각을 읽어내지는 못한다. 물을 채우는 시각을 해시계 등으로 확인해서 계측하거나 경과 시간을 시각으로 환산 표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일찍이는 <시간은 신의 것>이라고 생각한 때문에 해시계를 관리하고 있는 것은 승려들이 하거나 그리스시대에는 과학자들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 4세기에 플라톤이 물시계를 만든 것을 발단으로 하여 과학자들은 당시의 물리학, 천문학 등의 과학을 구사하여 물시계의 개량에 참여하였다. 알렉산더시대에는 수량을 조정하기 위하여 83개의 구멍을 가지고 사이폰 펌프나 압축공기까지 채용한 대형의 물시계가 만들어졌다.
로마 시대에는 재판 장소에서 물시계가 사용되었다. 검사, 변호인이 가지고 있는 시간을 평등으로 하는 것으로 공정을 기한 것인데 악덕변호인에 매수된 관리가 시계 담당을 맡았던 경우는 병 속에 펄을 넣어서 의도적으로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어 원문=人類が初めて作った「時計」とは? 人と時計の5000年の歴史
출처=https://gendai.ismedia.jp/articles/-/84157
필자=織田 一朗 Ichiro ODA
시간학연구소 객원교수, 때(時)의 연구가, 도쿄도립대학객원교수,
1947년생, 게이오의숙대학법학부법률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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