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신체에 흐르는 시간(체내시계)
1, 나이가 들면 시간의 경과가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어째서인가?
시간에 대한 감각으로서 많은 어른이 <아이일 때는 시간이 길었었는데 어른이 되자 시간은 잠간 사이에 지나가고 만다.>고 자주 말한다.
그 이유로서 예를 들면 7세와 70세를 비교할 경우에 7세 아의 1년은 생애의 7분의 1의 길이인 한편 70세로서의 1년은 살아온 동안의 단 70분의 1이므로 그 비율의 다름이 심리학적인 시간의 평가를 정하고 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더해서 아이는 날마다 새로운 일을 체험하므로 많은 기억이 신선한 뇌에 선명하게 남지만 어른은 과거와 같은 체험을 반복하기만 하므로 뇌의 해마가 일일이 기억하지 않고 깨닫고 보면 금방 1년이 지나버렸다는 이유도 자주 든다.
출처=museum.seiko.co.jp
2, 체내 시간의 존재
인류도 동물도 오랜 동안 아침에 일어나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을 잔다는 1일주기로 생활해왔다. 1일 24시간주기의 생활리듬이 뇌와 신체에 들어붙어 있다.
생물의 체내에 시계의 역할을 하는 기능이 있어서 이 시계를 체내시계(생물시계)라 부르고 있다.
예를 들면 시계가 없는 차단된 방에서 며칠간 지나도 인간도 동물도 약 24시간의 주기로 규칙 바르게 기침한다고 말한다. 어째서인가 하면 어떤 생물에도 종을 보존하기 위하여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의 기회를 늘린다.>는 본능으로서의 적응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museum.seiko.co.jp
3, 체내시계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고 있는가?
내시계에서 기계식 시계의 진자 같은 주기를 낳는 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답은 세포내부에서의 1일 24시간 주기로 축적되었다가 분해되는 단백질의 작용이다. 세포내의 단백질이 아침 활동과 함께 불어나고 밤이 되면 이것의 약 24시간주기로 질량이 증감하는 구조가 체내시계로서 24시간을 재고 있는 것이다. 이 메커니즘에 따라 생물은 호르몬 분비 리듬을 낳고 아침 정해진 시간에 각성하여 눈이 뜨고 밤에는 자연히 수면을 취하게 된다.
최근 박테리아 연구에 따라 이 단백질은 인산기가 붙은 인산화와 떨어지는 탈인산화를 24시간주기로 반복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출처=museum.seiko.co.jp
4, 동물의 생물학적 시간
시간의 템포는 동물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동물의 크기와 심장의 고동, 수명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체중이 무겁고 몸이 큰 동물일수록 장수한다. 몸이 큰 동물일수록 심장의 고동은 느리고 예를 들면 쥐의 심장은 약 0.1초에 1회, 사람은 1초에 1회, 코끼리는 3초에 1회 고동친다. 심장이 한 번 치는 사이에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어느 동물도 같아서 심장이 약 15억 회 치면 수명을 다하는 것 같아서 쥐의 수명은 짧고 코끼리의 수명은 길다는 것이다.
이럼으로써 체중이 무거운 동물일수록 혈액의 순환에서 소화, 배설, 성장, 세포의 수명 등의 생리적시간도 느려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긴 수명을 느린 템포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일설에 따르면 심주기(心周期)나 수명 등의 체내시계는 체중의 4분의 1승에 비례하고 있는 듯하다. 4분의 1승이라고 하면 알기 어렵지만 체중이 16배(2의 4승배)가 되면 시간은 2배, 81배(3의 4승배)가 되면 3배, 256배가 되면 4배가 된다는 것이다.
각각 동물은 진화의 과정에서 같은 1일이지만 체중이나 크기에 따라 설계되어 있는 일생의 시간의 길이나 아마도 느끼는 1일의 길이가 다르다는 것은 매우 흥미 깊은 이야기이다.
출처=museum.seik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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