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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간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3개의 시계>를 의식하라.

간천(澗泉) naganchun 2020. 9. 29. 14:30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3개의 시계>를 의식하라.

--『건강하게 늙기 위한 시간노년학』 저자 오오스카구니아키(大塚邦明)에게 듣는다.--

 

 

사람의 늙음은 생체리듬의 늙음에 의하여 가져오는 것임을 알았다. 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장수를 얻기 위한 <생체리듬을 정리하는 방법>이란.

 

--생체내의 시계가 생체리듬이나 수명을 지배하고 있는 것인가?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 3개의 시계가 크게 관계하고 있다. 인체 안에 있는 체내시계, 복시계(腹時計), 마음의 시계이다. 그것에 건강 장수를 위한 길이 숨겨져 있다.

 

--체내시계(体内時計)?

체내시계(생체시계)는 아침이 되면 눈이 깨고, 밤이 되면 졸리고, 시간이 오면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한다. 이러한 것이 당연히 지내고 있는 생활리듬이다. 학문적으로 말하면 활동일 주기(circadian rhythm)이다. 사람에는 체내시계가 뇌의 시상하부(視床下部)에 있다. 안에 시계유전자가 있어서 시간을 새기고 있다. 예를 들면 해외를 다녀오면 시차혼미를 느낀다. 잠이 안 오거나 추위를 느끼거나 설사를 하거나 혹은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체내시계가 틀어져서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시계유전자를 하나라도 꺼내면 체내시계는 시간을 새기지 못하게 된다. 그것만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혹은 암이라는 여러 가지 병을 낳게 한다. 그것을 모아서 논클로크팩션(Nonclock Fuction)이라 하고 있다. 시간을 새긴다는 데서 발견한 유전자인데 실제로는 수명이나 노화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구상의 전 생명에서 보아도 시간을 새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생명은 없다. 진화의 과정에서 시간을 새기는 구조를 몸에 붙이지 못한 생명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복시계(腹時計)란

이것은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리는 시계이다. 체내시계만으로 도태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 하면 반드시 그렇지 않다. 지금과 같은 포식시대에는 진기하게 먹이가 있을 때에 먹는다는 능력을 몸에 지니고 있지 않으면 인간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러므로 복시계가 체내시계와 같은 정도로 필요했다. 인체에서 빈 장(空腸)을 빼면 복시계도 체내시계도 부서지고 만다. 복시계는 뇌에도 관계한다고 하는 상정으로 많은 학자가 소재를 찾고 있는데 지금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복시계는 공장에만 있는 것인지 모른다.

 

--마음의 시계도 뇌에 있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를 들면 인간이 곰과 조우한 경우 모든 능력을 순식간에 뇌에 모아서 도망치든지 싸우든지를 순식간에 판단한다. 그 능력이 마음의 시계의 본래의 모습이다. 그러나 인간은 마음의 시계가 성냄이나 슬픔, 마음 배려까지 조종하게 되었다. 마음의 시계를 갖추고 있음으로 인간의 시대를 구축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의 시계는 인간에게 중요하다. 이들 3가지의 시계를 가짐으로써 인간으로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의 시계는 어디에?

뇌에 *도피질(島皮質/insular cortex)이라는 신경세포군에 있다. 리틀브레인(LITTLE.BRAIN)이라고도 한다. 참으로 작은 장소이지만 뇌의 속 깊이 분포하여 존재한다. 사물을 판단하는 뇌의 전두엽, 혹은 기억에 관계하는 측두엽, 그들과 강한 연계를 가진 장소이다. 마음의 시계는 특히 인간의 경우 생명욕이나 생활의 질에도 관계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용태가 급격히 변해진다든지 건강한 사람이 급사한다든지 할 때 도피질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가 알려지고 있다. 마음의 시계는 사람의 사는 모습을 관장하는 중요한 기능이다.

========*도피질(島皮質/insular cortex은 대뇌피질의 1영역이다. 뇌엽(腦葉)의 하나로서 도엽(/insular lobe이라 부르기도 하고 뇌회(腦回)의 하나로서 도회(/insular gyrus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순히 도(/insula)라고도 부른다.==========

 

--노화하면 3개의 시계는 어떻게 되는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계세포가 감소해간다. 그 결과 시간을 새기는 구조도 붕괴해서 체내시계는 단시간에 반복하게 되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된다. 또 시계유전자를 빼내버리면 노화는 빨리 진행되고 수명도 짧아진다. 예를 들면 그 영향은 혈관내피에 단적으로 나타난다. 동맥 혈관 내측에 호르몬을 내는 세포군이 있다. 내분비계라 해서는 제일 큰 곳이라 한다. 그 혈관내피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는 것이 생체시계이다. 시계가 틀어지면 혈관내피가 상하여 동맥경화도 빨리 진행된다고 한다.

복시계의 경우는 시르투인유전자(장수유전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식사량을 4분의 1로 줄이면 시루트윈이 활성화하여서 노화가 느려지고 장수할 수 있다. 시르트윈 그 자체를 활성화하는 식품도 있다.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에 의하여 활성화된다. 적와인을 정기적으로 마신다든지 호장근이나 비나쓰의 껍질을 적당량 먹는 것도 좋다고 한다.

체내시계가 부서지면 리듬이 없어져서 생활에 신축성이 듣지 않는다. 복시계인 시루트윈은 신축성을 만드는 유일한 것이라고 해도 좋다. 밤에는 충분히 자고 낮에는 충분히 활동한다. 혈압은 밤에는 쑥 내리고 낮에는 높아진다. 맥박은 밤에는 안정되고 낮에는 빨라진다는 정도로 리듬에 신축성을 만든다. <제조원>의 빈 장(공장)은 노화가 가장 늦은 장기로 특별히 보호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르투인(Sirtuin)유전자

단백질, 시르투인은 mono-ADP리보실전달효소나, 탈숙시닐효소, 탈말로닐효소, 탈미리스토일효소, 탈팔미토일효소 작용을 포함한 탈아세틸화 효소를 가진 단백질의 한 종류이다. 시르투인은 박테리아, 고균 및 진핵생물의 생물학적 경로를 조절한다, 위키백과==========l

========*폴리페놀 (polyphenol)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의 일종으로서 분자 하나에 페놀 그룹이 두 개 이상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페놀은 일반적으로 타닌, 페닐프로파노이드 으로 분류된다. 페놀은 벤젠의 수소원자 하나가 히드록시기로 치환된 것이며, 폴리페놀은 두 개 이상의 히드록시기로 치환된 것이다. 위키백과=========

=======*레스베라트롤 (resveratrol)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 같은 안 좋은 환경에 직면했을 때 만들어내는 파이토알렉신으로서 폴리페놀계 물질이다. 인체의 여러 질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항암, 항바이러스, 신경보호, 항노화, 항염, 수명연장등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위키백과=================

=======*호장근

호장근은 한국 각처의 산야에 나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00-150cm이다. 줄기의 속은 비어 있고, 어릴 때는 자줏빛 반점이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넓은 창 모양이다. 길이 5-6cm, 엽초 모양의 턱잎은 막질이다. 위키백과=======

 

--도피질에 있는 마음의 시계는 어떻게 되는가?

뇌의 깊은 곳에 있어서 일견 특별히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뇌경색에 영향을 주기 쉬운 구조이다. 도피질에 있어서 예상할 수 있다는 능력도 인지기능 등에 관계하는 부위와 관련하고 있으니까 그 네트워크의 협조가 늙어감에 따라 부서지기 쉬워서 소위 노년증후군을 일으킨다.

 

--세포수의 감소가 노화를 촉진 시키는가?

인체에는 분열을 되풀이하는 세포와 분열을 하지 않는 세포가 있다. 피부나 적혈구는 수일에서 수 주간 단위로 되었다가는 사라지고 태어났다가는 죽는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죽음은 아니다. 심근이나 뇌라는 분열하지 않는 세포의 수가 감소해가는 것이 노화이고 그것이 진행되면 개체로서의 죽음을 맞는다.

 

--노화방지에는 시계의 뒤틀림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는 시계의 뒤틀림이 병행하여 재촉한다. 시간을 새기는 신체의 구조를 써서 노화를 온화하게 할 수는 있다.

체내시계는 원래 약 25시간의 리듬으로 지구의 자전주기보다 1시간 가까이 길다. 곧 착실히 수민을 취하고 아침빛을 받아서 체내시계의 바늘을 정돈하는 것이 중요하다. 빛 속에 함유하고 있는 푸른 성분이 체내시계를 조정하는데 망막에 있는 멜라노프신(Melanopsin) 이라는 신경세포가 그것을 받아 작용한다. 그 신경세포가 초로 때 무렵부터 감소해져서 체내시계가 뒤틀리기 쉬워진다. 그것이 사람은 눈부터 쇠약해진다는 경험 법칙에 나타나 있다. 동시에 규칙 바른 아침 식사가 복시계의 작용을 겸해서 노화 방지에 좋은 작용을 하는 셈이다.

출처=Toyokeizai net

필자

쓰카다 노리후미(塚田 紀史) 동양경제 기자

건강하게 늙기 위한 시간노년학저자

오오스카구니아키(大塚邦明)

시간의학노년종합내과(기부임상연구부문)을 주재. 규슈대학의학부 졸업. 도쿄여자의과대학동의료센터 내과 교수. 동대학동의료센터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