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을 찍는 박테리아
생명과 리듬은 본질적으로 나누고 싶은 것이라 말해서 좋을 것이다. 생물의 기본단위인 세포는 분열하여 증가한다. 거기서는 필연적으로 분열이 반복, 곧 리듬이 생긴다. 다세포생물이 되어서 개체가 발생하게 되어도 역시 반복하여 리듬이 보인다. 그래서 개체 내에는 뇌파의 진동이나 해당계(解糖系)의 대사 진동 등 여러 가지의 반응에 따라 일어나는 리듬이 있는데 이들은 비교적 짧은 주기이다. 한편 1년에 한 번 번식하는 생물들은 다시 대나무의 개화처럼 60년 단위라는 장대한 리듬도 있어서 주기는 여러 가지이다. 그 중에서 약 1일 주기의 리듬을 활동일주기(circadian rhythm)라 하고 생물이 체내에 가지고 있는 <생물시계>가 자율적인 활동일주기를 새기고 있음이 근년에 밝혀졌다. 그래서 생물은 그 리듬을 환경에 조화시킨다. 대학 2학년일 때 <생물시계>에 흥미를 가진 것은 여러 가지 생물이 내는 천차만별의 리듬의 재미에 끌린 일이 있는데 실은 아마도 <생물시계>라는 그에 대한 과학사적 흥미였다.
과학이 탄생할 무렵 유럽에서는 시계가 기계의 대표였고 기계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그 이미지는 문화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주어 생명을 시계에 비유하는 의론도 꽤 옛날부터 존재하였다. 그런 문화적인 전통 중에서 현대생물학에서의 <생물시계>라는 것에 대한 견해가 어떻게 생겨나 정착하여 왔는지 매우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시아노바이러스를 쓴 생물시계의 연구도 <생명과 시계>를 둘러싼 역사의 탐색이다. 이 두 가지가 <때>에 매료된 나의 라이프 워크이다.
1, 활동일주기의 기본 모델
==========*히스티딘 키나제(Histidine kinase)
그런데, 나로서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생명과 시계>에 관한 과학사. 문화사의 탐구이다.
출처=www.brh.co.jp › publication › journal › research_21
1971년 도쿄생. 나고야대학 농학부 농학과 졸업. 동대학원 인간정보학연구과 박사전후기과정 수료. 이학박사. 나고야대학대학원이학연구과 조수, 과학기술사업단CREST연구원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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