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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역사의 불가사의

30, 알래스카의 값은?

간천(澗泉) naganchun 2020. 9. 25. 11:18

30, 알래스카의 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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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9번째 주, 얼음 덮인 빙하와 에스키모, 면적 152만 평방 Km에 인구 40만 명, 엄청난 석유와 천연가스, 상업항공로의 중계점, 핵심 북방 군사기지...이것이 알래스카의 이력서이다. 그런데 이 알레스카는 러시아로부터 파격적인 가격에 사들인 것인데 그 값은 얼마였을까?

 

<> 720만 달러.

 

알래스카는 1741년 러시아의 피오도르대제에게 고용된 덴마크인 베링이 발견하여 러시아의 지배하에 들어가 있었다. 18세기 말에는 러시아 황제의 특별허가로 <러시아 아메리카 회사>가 발족하여 모피무역을 독점, 태평양 연안 도시 싯카를 건설하여 19세기 초 번영을 이루었다.

그러나 19세기 중엽이 되자 러시아는 영국에 알래스카를 빼앗길 것을 염려하여 미국에 매각교섭을 시작한다. 결국 1867년 미국의 수어드 국무장관이 720만 달러에 구입했는데 이것은 당시 < 수어드 아이스박스>로 불리면서 의회와 국민의 엄청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수어드는 태평양연안에 면하는 해양제국건설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한다.

그 후 미국은 알래스카상업회사를 설립하여 개발에 들어갔으나 수익을 올리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1896년 캐나다 북서부의 클론다이크 등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알래스카 일대에서는 골드러시가 일어나 캐나다와 국경분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196949번째 주로서 연방에 편입되었으며 미국의 대륙방위체제의 전초기지로서 전략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처=요시오카쓰도무 저 <세계사 여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