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수족관 26
불가사리(Star fish)
팔이 잘려도 다시 새 팔 돋아나는 죽지 않은 바다생물딱딱한 조개껍질도 척척 벌리고, 먹이 먹을 땐 위를 밖으로 꺼내기도
불가사리는 ‘별’처럼 생겨서 영어로 'Star' fish라고 불립니다.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생김새를 지녔지만, 보통 10~20cm정도 크기의 다섯 개의 팔을 가졌고, 뒤집어 보면 중앙엔 입이, 팔을 따라선 무수히 많은 관족(발 역할)이 있어요.
이것을 이용해 바위에 붙어있을 수 있고, 바다 밑을 기어 다닐 수도 있답니다.
이들은 때론 몸 안에 공기를 가득 채운 후 바닷물을 타고 이리저리 이동하기도 해요. 불가사리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바다생물이에요. 다섯 개의 팔 중 하나가 잘려나가도 그곳에 다시 새로운 팔이 돋아날 뿐 아니라 잘려나간 조각이 또 하나의 불가사리로 자라기도 합니다. 또 물 밖으로 꺼내 놓아도 몇 일간 살 수 있을 정도랍니다.
불가사리는 꽃게도 잡아먹고, 죽은 물고기도 잘 먹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가리비나 홍합과 같은 조개류이지요. 슬금슬금 기어 다니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팔로 먹이를 꽉 감싸고, 관족을 이용해 굳게 닫혀 있는 조개껍질의 입을 억지로 벌립니다. 그리고는 몸 안에서 ‘위’ 를 밖으로 꺼내 껍질 사이에 집어넣어 조갯살만 쏙 빼먹어요. 이렇게 불가사리가 조개를 잡아먹다보니 조개를 채집해 살아가는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가사리는 ‘바다의 해적’이란 별명을 얻게 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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