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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일본 이야기

일본 이야기를 실으며

간천(澗泉) naganchun 2009. 3. 25. 18:38

 

 

일본 이야기를 실으며

 

 

여러분 만일 우리 이웃에 돈이 많고 곧잘 거드름을 피우며 때로는 심술궂은 짓을 하는 이웃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이 사람과 대하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첫째 : 상대를 하지 않는다.

둘째 : 그 집 사정을 잘 알고 이해를 시킨다.

셋째 : 그 집의 꾀에 넘어가지 않는다.

넷째 : 내가 아주 이사해버린다.

 

집을 이웃하고 있다면 넷째 아주 이사를 해버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웃하는 집이 아니라 하나의 나라라고 한다면 그렇게는 못할 것입니다.

오랜 암울했던 역사적 응어리가 남아 있지만 현재 일본에는 우리 동포가 70만 정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들 마음에 흔쾌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최근 일본 지도자들의 행태에 껄끄러운 점이 종종 나타나서 우리를 당황하게 하곤 하고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와 같은 처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일본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일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되도록 일본 현지에 있는 기자의 글을 다루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