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던 재여의 변명
공자님은 주나라 주공(周公)을 대단히 존경하였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재여(宰予)가 낮잠을 자는데 공자님이 보시고
“너는 썩은 나무나 썩은 흙 같은 놈이다.” 하고 엄히 꾸짖었다.
그런데 논어에서는 변론에 뛰어났다고 하는 재여이니 그도 지지 않고 대꾸를 했다.
“저는 꿈에 주공(周公)님을 만나려고 잠을 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꾸짖으십니까?”
흥! 이놈이!
“대낮이 꿈에서 주공님을 만나는 때인가?‘”
“그렇습니다. 주공님은 밤중에 오실 분이 아니십니다.” (소부)
'일화 보따리 > 일화 보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득금환주(得金還主) (0) | 2011.08.21 |
---|---|
당나라 문종제와 환관 구사량 (0) | 2011.08.10 |
패장의 기개 (0) | 2011.07.24 |
돌고래 등에 타서 살아난 가수 (0) | 2011.07.19 |
노령에 전투를 지휘한 <후비라이> (0) | 201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