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Aesop 299

289.도둑과 수탉

289.도둑과 수탉 도둑이 어떤 집에 들었는데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하므로 수탉을 훔쳐서 얼른 도망쳤다. 도둑들은 아지트에 이르자 곧 수탉을 죽이려 하였다. 그러자 수탉은 목숨을 살려달라고 말하였다. “부탁합니다. 살려주십시오. 나는 매우 사람들에게 좋은 구실을 한답니다. 밤이 밝는 것을 알려서 사람들을 깨워드립니다.” 그러자 도둑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이웃 사람들을 깨우면 우리들의 장사는 끝이다.” -악인은 미덕을 지키려는 자를 싫어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kF7adE5Tpg&list=UUvZtdoK44pxY7jolbWOkByA&index=1

288.벼룩과 사람

288.벼룩과 사람 벼룩으로 골치가 아픈 남자가 마침내 벼룩을 잡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 손발을 물어뜯은 놈아, 너를 잡는 데에 힘들게 한 놈아. 너는 어떤 놈이냐?” 그러자 벼룩이 이렇게 답하였다. “아아, 친애하는 당신이여. 아무쪼록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그런데 내가 미혹을 끼친다고 하지만 큰일은 하지 못하니까요.” 그러자 남자가 답하였다. “안 된다. 너는 내 손으로 쥐어짜버린다. 악은 크건 작건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l6UGqbU-w

287.메추라기와 새잡이

287.메추라기와 새잡이 새잡이가 메추라기를 잡아 죽이려 하였다. 메추라기는 어떻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부탁합니다. 나를 살려주십시오. 살려만 주신다면 나는 많은 메추라기를 불러들여서 당신의 자비로움에 보답하겠습니다.” 그러나 새잡이는 이렇게 말하였다 “너의 목숨을 빼앗는 데에 주저할 필요가 없어졌다. 너는 너의 친구나 가까운 사이를 배신하여 살아나려고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pP5_YZAkpJY

286.개미와 비둘기

286.개미와 비둘기 개미가 목이 말라서 목을 축이려고 강 둔치에 갔는데 격류에 휩쓸려 물에 빠져서 죽게 되었다. 그러자 강위에 돌출한 나뭇가지에 앉은 비들기가 잎을 따서 개미의 바로 옆에 떨어뜨려주었다. 개미는 잎에 기어 올라가서 흐름을 따라 무사히 둔치에 닿아 살아났다. . 그리고 며칠이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새잡이가 가지에 앉아있던 비둘기에게 끈끈이 장대를 뻗쳤다. 남자가 꾀하는 바를 안 개미가 그의 발을 찔렀다. 새잡이는 아픔을 참지 못하여 장대를 놓아버렸다. 그 소리에 비둘기는 날아갔다. -인정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a9tnPUBte0

285.개와 조개

285.개와 조개 계란을 먹는 습관이 있는 개가 조개를 보고 그것을 계란이라고 생각하고 깊숙이 입을 열어 끌꺽 삼켰다. 그러나 곧 배가 맹렬히 아프기 시작하여 개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 얼간이라서 둥근 것은 모두 계란이라고 생각한 것이니까.” -숙고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은 흔히 생각지도 못한 위험에 당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VWjSzVSHk

284.늑대와 사자

284.늑대와 사자 늑대가 새끼 양을 우리 속에서 훔쳐서 집으로 운반하고 있었다. 그 돌아가는 길에서였다. 사자가 이것을 보고 늑대로부터 새끼 양을 빼앗았다. 늑대는 안전한 장소에 서서 소리 질렀다. “나의 수확물을 빼앗다니 얼마나 독한 놈인가.” 그러자 사자가 놀리듯이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은 네 것이냐? 친구한테서 얻었다고 라도 할 터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RxIDjcRF588

283.여우와 가시

283.여우와 가시 담장에 올라있던 여우가 발을 헛디뎌서 가시밭에 빠져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런데 발밑에 가시가 찔려서 심한 상처를 받았다. 도움을 구했는데 가시가 담장 이상으로 심한 짓을 했다고 여우는 비난했다. 그러자 가시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를 붙잡다니, 바른 행위는 아니다. 사람을 붙잡는 것이 나의 생업이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NnNXK0UeXp0

281.암 염소의 턱수염

281.암 염소의 턱수염 암 염소들이 주피터 신에게 소원을 내어 턱수염을 손에 넣었다. 수 염소들은 여자들에게 남자와 동등한 위엄이 주어진 것에 화가 나서 불만을 말하였다. “어어, 좋지 않으냐.” 주피터 신이 그렇게 말하였다. “암 염소들은 힘, 용기에 있어서는 너희들(숫 염소)에게 미치지 못한다. 너희들과 같은 고귀한 표를 달아서 그 허영에 잠기는 것쯤 허용해 주는 것이 좋다.” -아무리 겉모양이 닮아도 속이 떨어지는 자라면 그것을 상대할 필요는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wb2HJkJTt_c

280.고양이와 비너스

280.고양이와 비너스 고양이가 젊은 멋진 남자를 사랑했다. 그래서 비너스에게 자기를 인간의 여자로 바꾸어 달라고 원했다. 비너스는 그 소원을 알고 고양이를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시켜주었다. 이리하여 젊은이는 이 여자에게 한눈에 반하여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아내를 삼았다. 비너스는 변신한 고양이가 성질도 바꾸어졌는지 어떤지 알려고 둘이가 침실에서 누워있는 데에 쥐를 풀어 놓았다. 지금의 자신을 잊어버린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으려고 침대에서 뛰어 일어나 쥐를 쫓았다. 비너스는 이 모습에 크게 실망하여 그녀를 본 모습으로 돌려버렸다. 천성은 바뀌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zGfNN8JS8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