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벼룩과 사람
벼룩으로 골치가 아픈 남자가 마침내 벼룩을 잡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 손발을 물어뜯은 놈아, 너를 잡는 데에 힘들게 한 놈아. 너는 어떤 놈이냐?”
그러자 벼룩이 이렇게 답하였다.
“아아, 친애하는 당신이여. 아무쪼록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그런데 내가 미혹을 끼친다고 하지만 큰일은 하지 못하니까요.”
그러자 남자가 답하였다.
“안 된다. 너는 내 손으로 쥐어짜버린다. 악은 크건 작건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l6UGqb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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