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5) -직립이족보행만이 아니었다!- 자손을 남기지 않았던 완장형원인은 진화의 실패작인가. 완장형원인은 꽤 특수화한 인류였다. 그런데 그 특수성은 시대를 좇아감에 따라 점점 강해진 것을 알고 있다. 270만 년 전 무렵 최초로 등장한 완장형원인(파란트로푸스 아에티로피쿠스)은 이빨이 거대화 경향이나 측두근(側頭筋)의 발전을 나타내는 한편 튀어난 턱이 강하다는 원시적특징도 지탱하고 있다. 그런데 후의 타입으로는 이 튀어난 턱이 약해지고 이빨이나 턱의 거대화도 더 진행한다. 특히 동아프리카에서 진화한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는 초완장형이라고도 형용될 정도로 극단의 진화를 성취했다. 이렇게 특수화한 완장형원인은 140만 년 전 무렵 자손을 남기지 않고 절멸하고 말았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