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중세 유럽에서 여성의 얼굴 단장하기 서기전 3세기경의 향함(香函)이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을 보면 화장품은 유럽에서도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향만이 아니라 여성들은 얼굴에 무엇을 바름으로써 아름다움을 유지하려 했는데 그러면 중세 유럽에서는 피부를 희게 하기 위하여 무엇을 발랐을까? 백묵, 연백(鉛白), 태운 명반 등을 발랐다. 여성이 화장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고대 이집트시대부터라고 한다. 이집트의 여자들은 빨간 안료를 얼굴에 바르거나 열대수의 잎으로 만든 염료를 손톱이나 머리털에 바르고 눈언저리에 검은 아이라인을 그렸다. 아이라인은 처음에는 벌레나 태양관선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던 것이 눈을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점차 변해갔다. 로마황제 네로(37-68)의 황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