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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19

7월 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90)

7월 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90) 석양이 깊은 숲에 들어 푸른 이끼를 더 푸르게 비추네. 이끼가 푸르게 아래에서부터 위로 가만히 움직이는 영상을 보는 듯하다. 곧 정중동의 그림을 보는 느낌이다. 시인은 순간적인 직관으로 빈산의 석양 무렵 깊은 숲 속에 비쳐 드는 한 줄기 저녁 햇살에 반사되는 이끼의 푸른빛의 변함을 들릴 듯 말듯 한 사람의 음성을 배경으로 하여 시각과 청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返景入深林, 復照靑苔上.(王維, 鹿柴) 반경입심림, 복조청태상.(왕유, 녹시)

오늘의 명언 2023.07.09

6월 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60)

6월 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60) 나무를 심는 사람은 반드시 뿌리를 북돋고 덕을 심는 사람은 마음을 키운다. 나무를 심으려 할 때에는 반드시 뿌리 둘레의 흙을 갈아서 영양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그와 같이 훌륭한 인간을 키우려면 반드시 지식의 양분을 주어야 한다. 種樹者必培其根, 種徳者必養其心.(傳習錄) 수종자필배기근, 종덕자필양기심.(전습록)

오늘의 명언 2023.06.09

5월 14일, 오늘 명심할 명언. (134)

5월 14일, 오늘 명심할 명언. (134) 생하고 또 생하는 것을 역이라 한다. 천지자연의 모습을 보면 양은 음을 낳고, 음은 양을 낳아 교체를 그치지 않는다. 이 음양의 변화를 역(易)이라 한다. 역(易)에서는 인간계의 생(生)과 사(死), 성(盛)과 쇠(衰) 등이 모두 이 이치에 따른다고 본다. 生生之謂易.(易經, 繫辭上) 생생지위역.(역경, 계사상)

오늘의 명언 2023.05.14

5월 3일, 오늘 명심할 명언 (123)

5월 3일, 오늘 명심할 명언 (123) 해는 저무는데 내 고향은 어디인고. 물안개 강 위에 서려 사람을 시름에 잠기게 하네. 이런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여 하루해가 다 가는 줄도 모르고 바라보다가 문득 해가 지는데 황학루 경치와는 대조적으로 갈 곳 없는 자신의 초라한 행색을 돌아본다. 강 위에 서리는 저녁 안개는 사람을 더욱 시름에 잠기게 한다고 읊고 있다. 日暮鄕關何處是, 煙波江上使人愁. (黃鶴樓, 崔顥) 일모향관하처시, 연파강상사인수. (황학루, 최호)

오늘의 명언 2023.05.03

3월 26일, 오늘 명심할 명언. (85)

3월 26일, 오늘 명심할 명언. (85) 여러 사람의 비난이나 칭송은 바위가 물 위로 뜨기도 하고 나무가 물속으로 가라앉게도 한다. 돌은 무거워서 물에 넣으면 밑으로 가라앉는 속성을 지니고 있고, 나무는 가벼워서 물에 들어가면 위로 뜨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바위가 물 위로 뜨고 나무가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여론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상현상이다. 衆口之毁譽, 浮石沈木.(漢, 陸賈, 新語) 중구지훼예, 부석침목.(한, 육가, 신어)

오늘의 명언 2023.03.26

2월 10일, 오늘 명심할 명언. (41)

2월 10일, 오늘 명심할 명언. (41) 호랑이와 표범은 그 무늬로 인하여 사냥꾼을 오게 한다. 虎豹之文來田.(莊子, 內篇 應帝王) 호표지문래전.(장자, 내편 응제왕) 호랑이와 표범은 그 무늬가 곱기 때문에 사람들의 욕심을 불러일으켜 사냥꾼이 쫓아다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무엇에 능하면 능할수록 오히려 화를 부르는 것이다.

오늘의 명언 2023.02.10

1월 15일, 오늘 명심할 명언. (15)

1월 15일, 오늘 명심할 명언. (15) 꽃은 반개일 때에 보고, 술은 약간 취기가 돌게 마신다. 花看半開. 飮酒微醺, (菜根譚, 後集 百二十二) 화간반개, 음주미훈. (재근담, 후집 백이십이) 꽃은 반쯤 열릴 때가 보기 좋고 술은 약간의 취기가 돌 때까지만 마시는 것이 좋다 함이다. 끝판까지를 욕심을 부리면 꽃은 시들어 떨어져 버리고 술은 취하여 스스로를 깨닫지 못하게 된다.

오늘의 명언 2023.01.15

1월 5일, 오늘 명심할 명언. (5)

1월 5일, 오늘 명심할 명언. (5) 하늘의 뜻에 따르는 자는 생존하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멸망한다. 順天者存, 逆天者亡.(孟子, 離婁上) 순천자존, 역천자망.(맹자, 이루상) 하늘의 뜻 곧 자연의 순리나 세상의 이치를 따르는 자는 살고 이를 어기는 자는 죽는다. 특히 정치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서 맹자(孟子)의 정치사상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오늘의 명언 2023.01.05

12월 1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2월 19일, 오늘 명심할 명언 천지는 어질지 않다. 만물로서 추구를 삼는다.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老子, 5)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노자. 5) 천지 곧 자연은 어질지 않다. 왜냐하면 만물을 자연 그대로 맡겨 두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물을 자연 그대로 맡겨 두는 것이 어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추구(芻狗)란 풀로서 만든 개로서 제사 때에는 존귀한 대접을 받으며 제단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러나 쓰고 나면 풀밭에 버린다. 함은 자연에 맡긴다는 뜻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3zK8xaO387k

오늘의 명언 202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