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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과학자

24, 잰 앙리 카지미르 파브르 이야기(5/5)

간천(澗泉) naganchun 2024. 11. 29. 02:46

24, 잰 앙리 카지미르 파브르 이야기(5/5)

==뛰어난 관찰안으로 벌레들의 드라마를 표현한 곤충 시인 ==

 

 

7, 곤충기의 출판

 

그리고 그곳에서 곤충기를 출판했다. 10권으로 이루어진 이 곤충기는 그 당시에 있던 <모든 곤충학의 정수> 라고 불릴 만할 정도로, 지금도 파브르가 <곤충학의 아버지> 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것을 계기로 파브르는 다시 급격히 인기를 얻게 되고, 훗날 1910년에는 파브르 후원회가 설립되며, 스톡홀름 학사원에서는 린네상을, 프랑스 정부에서는 레종 도뇌르 훈장과 연금을 수여하는 등 다시 인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곤충기를 쓴 업적으로 노벨 문학상 후보까지 지명되었다.

 

8, 말년과 사거

 

말년에야 겨우 본인의 공로를 인정받은 파브르는 이후 안락한 여생을 살았는데, 191390세 생일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축하해 줬으며, 각종 훈장이나 표창장도 받았지만 정작 프랑스 아카데미에선 파브르를 인정하지 않아 죽을 때까지도 회원으로 받아주지 않았기에 이를 아쉬워했다. 그의 생일에는 파랑새의 작가인 벨기에의 모리스 마테를링크( Maurice Maeterlinck, 1862-1949)라든지 유명인들도 손수 찾아와 축하해 줬다. 하지만 두 번째 부인 조제핀 마리 도들마저 1912년에 먼저 세상을 떠나 노년의 그를 힘들게 했다.

1915년 요독증으로 만 91세 나이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20년대인 현재를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장수했다.

출처=<나무위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