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월요단상
천년을 하루 같이 뿌리 깊이 내리고
하늘을 뒤덮어 가지 뻗쳐 드리우다.
지나는 길손은 다리 펴고 쉬누나.
지나는 솔바람이 나뭇가지 속삭이고
새들은 나래 접어 즐거운 노래 부르도다.
낙원이 어디던가 예 쉬고 가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