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나의 이야기 82

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일들

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일들 아마도 어린이와 강아지가 아니더라도 겨울이 되어 첫눈이 내리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쩌다 우리의 주변에 중대한 경사라도 있을 경우 눈이 내리면, 서설(瑞雪)이라 하여 더욱 좋아하고, 덕담의 소재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것이 상례일 것이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 밤의 고요함은 신비로운 동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하늘에서 하늘하늘 춤을 추며 내리는 함박눈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환희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며 신비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도록 한다. 도대체 하늘은 무슨 조화로 하얀 눈을 내리게 하여 저토록 온 누리를 아름답게 만든단 말인가. 나는 눈 덮인 설경의 정밀도 좋아하지만 눈이 내린다면 가벼운 서풍을 타고 함박눈으로 내렸으면 한다...

나의 이야기 2023.01.25

방문자 100만 명을 맞고서

방문자 100만 명을 맞고서 『논어』에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는다.(學而不厭하며 誨人不倦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씀은 교육자로서의 나의 좌우명이었다. “배우기를 싫어하지 아니한다.”고 한다. 이 말은 내가 이해하는 지식이 틀린 것은 아닌지, 다른 주장은 없는지, 반대 의견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폭 넓게 배워야 하고, 다음은 깊이 생각하여 과연 내가 아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따져 보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이 확신하는 지식을 자신의 말로 고쳐서 자기 것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함이다, 또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는다.” 했다. 이 말은 우선 가르치기 위하여 교육 대상자에 맞도록 나의 확신 있는 지식을 번역하여 그것을 직접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에 싫증..

나의 이야기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