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조그마한 몸이
조그마한 몸이 하늘 밖에 떨어지니
오색구름 깊은 곳에 어느 것이 서울인고
바람에 지나는 검즐 같아서 갈길 몰라 하노라.
* 검즐 - 지푸라기.
작자 = 이정환(李廷煥)
호는 송암(松岩),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의 국치를 보고 두문불출했다 함.
출전 = 송암유고(松岩遺稿)
주제 = 힘없음의 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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