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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조 감상

173, 조그마한 몸이

간천(澗泉) naganchun 2025. 6. 22. 03:39

173, 조그마한 몸이

 

조그마한 몸이 하늘 밖에 떨어지니

오색구름 깊은 곳에 어느 것이 서울인고

바람에 지나는 검즐 같아서 갈길 몰라 하노라.

 

* 검즐 - 지푸라기.

 

 

작자 = 이정환(李廷煥)

            호는 송암(松岩),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의 국치를 보고 두문불출했다 함.

 

출전 = 송암유고(松岩遺稿) 

 

주제 = 힘없음의 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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