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과학자 33, 에우클레이데스(유크리드) 이야기(2)

33, 에우클레이데스(유크리드) 이야기(2)

 

 

2, 생애

 

에우클레이데스는 기원전 330년경에서 기원전 275년경 사이를 살았다고 추정되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사실, 그의 생애에 대한 주요한 기록은 몇 세기 후의 프로클로스 리카이우스 (Proclus Lycius, 412-485,) 아테네.와 파푸스(Pappus, AD 290-AD 350, 그리스,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 수학자)의 저술뿐이다.

 

프로클루스의 『유클리드 원론 제1권 주석』에는 그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있는데, 이는 5세기에 작성되었다. 이에 따르면, 에우클레이데스는 『원론』의 저자이며, 아르키메데스가 그를 언급했다고 한다. 또한, 프톨레마이오스 1세(영어:Ptolemy X Alexander I, BC140-BC88, 고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 가 그에게 "기하학을 배우는 더 쉬운 방법은 없는가?"라고 묻자, 그는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아르키메데스가 에우클레이데스를 언급했다는 내용은 후대의 삽입일 가능성이 크며, 『원론』이 아르키메데스의 저작보다 오래된 것은 확실하다. 또한 "왕도"에 관한 일화는 메나이코모스메나이크모스(Menaichmos, B.C 375 - 325)와 알렉산드로스 3세(Alexander the Great,BC 356-323)의 이야기와 매우 유사하여,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파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페르가의 아폴로니오스(영 ; Apollonius of Perga, BC262-190, 고대 그리스의 스학자)가 "알렉산드리아의 에우클레이데스의 제자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과학적 사고방식을 익혔다."고 한다.

또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로, 에우클레이데스에게 수학을 배우던 한 사람이 "이 명제들을 공부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묻자, 그는 하인을 불러 "이 사람에게 돈을 주어라. 그는 배운 것에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니라."라고 답했다고 한다. 당시의 수학은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위한 학문이었다.

 

16세기 후반, 에우클레이데스의 저작은 예수회를 통해 중국 명나라에도 전해졌다. 예수회 신부 마테오 리치( Matteo Ricci 한문명 이마두利瑪竇, 1552-1610, 사제) 는 서광계(徐光啓, 1562-1633. 중국의 학자, 재상)와 협력하여 저작을 한역하였고, 1607년 『기하원본』을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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