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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인류 진화의 수수께끼

40억 년의 진화의 역사를 다시 한 번 고쳐도 인류는 탄생할까?(3/3)

간천(澗泉) naganchun 2022. 4. 13. 03:29

40억 년의 진화의 역사를 다시 한 번 고쳐도 인류는 탄생할까?(3/3)

 

 

 

굴드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실은 진화의 실험 안에는 아놀의 경우와는 다른 결과가 된 것도 있다. 예를 들면 나비파리의 실험 중에는 전혀 같은 환경이지만 각각의 집단이 다른 방향으로 진화해간 것을 나타내는 것도 있다. 이것은 자연도태와는 다른 진화의 메커니즘인 유전적 부동(浮動)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되고 있다.

우리들 사람의 경우를 생각하면 부친도 모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의 절반을 자에게 전한다. 예를 들면 부친이 일조의 대립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그 한쪽만이 자에게 전해진다. 그 때 어느 쪽의 대립유전자가 자에게 전해지는지는 우연에 의한다. 이것은 모친의 경우도 같다.

 

이 어느 쪽의 대립유전자가 자에게 전해지는지 하는 우연의 효과에 따라 유전자빈도가 변화하는 것을 유전부동이라 한다. 이 메커니즘이 작용하면 진화의 가서 도착하는 곳은 자연도태에 따른 것과는 다른 것도 있는 셈이다. 유전자빈도와 유전적 부동에 대해서는 과거회기 일처럼 역시 불가사의, 왜 생물은 진화하는가? https://gendai.ismedia.jp/articles/-/54976 에도 자세한 설명이 있다.

 

그에 더해서 잘 생각해보면 수렴이 자주 있다고 해서 진화가 같은 세계에 도착한다고 한정된 것은 아니지 않을까.

확실히 큰 스케일로 생각하면 언제 어디서 수렴이 일어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수렴이 일어나는가도 중요한 셈이다. 예를 들면 우리들 등에 곤충과 같은 날개가 생겨서 피부에는 식물과 같은 엽록체가 있어서 광합성이 된다고 하자. 그 경우, 우리들은 햇빛을 받는 것만으로 배가 가득 불러오므로 따로 일할 필요가 없다.

맑은 날에 초원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면서 즐겁게 놀기만 해서 좋은 것이다.(이것은 농담이다)

 

벌레나 식물에로 수렴에 의하여 이러한 인간이 진화하였을 경우라도 진화는 언제나 같은 세계에 도착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세계는 지금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지구에 생물이 살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앞으로 10억 년 정도이다. 그 무렵에는 지금보다 태양이 밝아지고 방출하는 에너지도 증가하여 지구는 마른 작열하는 혹성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생명이 탄생한 것은 약 40억 년 전이니까 지구에 생물이 살 수 있는 것은 전부해서 50억 년 정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 사람은 지구에 생물이 살 수 있는 약 50억 년간의 약 8할이 경과한 시점으로 겨우 진화하였다. 우리들처럼 지적생명체가 진화하는 데에 40억 년이나 걸린 것이다. 만일 우리들이 전쟁이나 무엇인가로 절멸하면 나머지 10억 년으로 다시 한 번 진화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른다.

다시 말하면 혹시 우리들이 절멸한 후에 다른 지적생명체가 진화하였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될 것이 아닌가. 돌고래에서 진화할지 까마귀에서 진화할지 문어나 오징어에서 진화할지 모르지만 그들이 만든 문명은 벌써 완전한 별세계일 것이다.

 

 생명의 역사의 테이프를 되풀이하면 어떻게 될까. 그 경우의 진화가 가서 도착하는 세계에는 굴드가 말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고, 콘웨이 모리스가 말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런 세계가 아닐까. 작금은 매우 굴드의 깃발의 색깔이 나쁘지만 일찍이 굴드가 말한 것처럼 진화에는 예측할 수 없는 면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된다.(완)

 

일본어원문=生命40億年進化歴史をもう一度やりしても人類誕生するか

출처=news.yahoo.co.jp/articles/39353e126b7b0c3cb8297616a331a9402a37a5e0?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