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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이상한 환영군중

간천(澗泉) naganchun 2018. 9. 19. 13:59



이상한 환영군중

 

 

918일 문재인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평양을 방문해서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그런데 환영군중이 들고 있는 깃발은 소위 한반도기와 인공기뿐이었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상과의 회담에 누가 참가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일반 관행으로는 당연히 태극기가 나와야 할 터인데 태극기란 그림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혹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군중이라면 도대체 문재인은 어느 나라의 정상이란 말인가.

분명히 이는 대한민국의 문재인대통령을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김정은을 환영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이처럼 국가 간의 예의도 묵살하고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상대와 제멋대로 따르는 정부의 처사가 참으로 못마땅하다. 과연 국가를 인정하지 않은 무리들의 수뇌와 회담을 한다는 것부터가 문제인 것이다.

적어도 회담에 앞서서 사전 협의가 있었을 터인데 그 사전협의에 참가한 사람은 누구이기에 이런 중대한 결격을 묵인하고 있다는 말인가.

나라로서 인정하지 않는 그들과 굴종적인 대화를 받아들이는 정부는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가면서 회담의 결과는 과연 어떠한 것이 나타날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아무리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고 하더라도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는 마땅히 징계를 받아야 할 것이다.

먼저 상호간에 정상적인 국가로서의 입장을 인정하고 대화를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이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어디 갔는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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