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테서 배우는 건강습관 5가지
정유년 닭의 해가 밝아옵니다. 닭한테서 배워 올해도 건강히 좋은일 많이 합시다.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닭은 동트기 직전인 새벽 4~5시부터 ‘꼬끼오~’ 울며 활동을 시작한다. 반면 밤에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 빛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람 역시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는 게 건강에 이롭다. 호르몬과 관련 깊다. 성장호르몬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활발히 분비되며,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역시 밤 10시부터 분비량이 늘어난다. 늦게까지 깨어있는 습관이 지속되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점차 줄어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性)호르몬 분비 과정에 혼란이 생기면서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이,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 새끼를 극진히 아낀다
닭은 모성애가 뛰어난 동물이다. 알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슴털을 뽑는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알을 품는 20여 일 동안 추위, 더위를 안 가리며 꼼짝 않는다. 모이도 거의 안 먹는다. 부모가 자녀에 대한 사랑을 느낄 때 몸에서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옥시토신 분비량이 늘어나면 스트레스호르몬 분비량과 통증이 줄며, 긴장이 풀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2007년 미국 심리과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아이에게 노래를 해주거나 밥을 주고 목욕을 시킬 때 옥시토신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골고루 먹는다
닭은 잡식성으로 음식 종류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 사람도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다. 특정 영양소만 많이 먹거나,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재료만 섭취한다고 해서 건강해지지 않는다. 영양이 고루 든 ‘균형식단’을 섭취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와 헬스조선이 공동으로 제작한 균형식단 공식은 ‘3·3·3·2·1’이다. 식품을 크게 채소류, 곡류, 고기류, 과일류, 유제품류의 5개 군으로 나눠 성인 여성(19~64세) 기준으로 하루에 각각 3접시, 3공기, 3개(달걀) 분량, 2종이컵, 1컵을 먹으면 된다. 성인 남성은 이보다 약 25%를 더 먹는다.
4 부지런히 움직인다
닭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꾸준한 운동은 신체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체육관이나 헬스장에 가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평소 많이 걷고 움직이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실내에서 집안일만 해도 하루 3000~4000보를 걷고, 4000보를 걸으면 우울증 위험이, 6000보 걸으면 치매가, 8000보 걸으면 심혈관 위험이 준다는 일본의 연구결과가 있다.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노력을 하는 게 좋다.
5 물을 많이 먹는다
닭이 물 먹고 하늘 보는 행동을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닭은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 물은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몸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각 기관에 영양소를 전달하며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 혈당이 높아지거나 암이 생길 위험이 줄고, 신장 결석이 잘 안 생긴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물 1.5~2L를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2016년 12월 30일 조선닷컴)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9/20161229010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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