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일도(精神一到) 금석가투(金石可透)
중국 한나라 때 이광(李廣)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어느 날 비바람이 사납게 부는 밤에 산길을 걸어가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범 한 마리를 만났다.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그는 본능적으로 활을 꺼내어 온몸의 힘을 다해 화살을 당겼다.
그 화살은 범에 명중했다.
그런데 범은 화살에 맞고도 소리를 내지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장군이 가까이 가보니 그것은 꼭 범같이 생긴 바위였다.
그는 비바람 탓에 바위를 범으로 착각하였던 것이다.
장군이 쏜 화살은 바위 속에 깊이 박혔다. 그는 자기의 화살이 바위를 뚫을 만큼 힘이 강한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다시 화살을 꺼내어 바위를 쏘았다.
그러나 아무리 쏘아도 화살은 바위에 박히지 않았다.
“정신이 한 곳에 집중하면 금석이라도 뚫을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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