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合) 자의 뜻은
어떤 사람이 위(魏) 나라 무제(武帝) 조조(曹操)에게 낙유(酪乳)를 한 통을 보냈다.
무제는 “이것이야말로 진기한 것이로군!” 하고 한 목음 마시고 뚜껑을 닫고 거기에 <合>자를 써 붙여서
“여러분에게 돌려라.”하고 내 주었다.
일동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차례차례로 그 통을 돌리기만 하였다.
양수(楊脩)에게 차례가 왔을 때 그는 뚜껑을 열고 한 목음을 마셨다.
무제가 이것을 보고
“과연 지혜자이다.” 하고 말하였다 한다.
<합>이라는 글자를 분해하면 <人(사람인)+ 一(한일)+ 口(입구) >가 된다.
이는 각인이 한 입씩 마시라는 뜻이었던 것이라 한다.*(중국소화에서)
*양수(楊脩)(?- 219년) 중국 후한말의 정치가로서 조조(曹操)의 책사였다.
'일화 보따리 > 일화 보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齊) 나라 영공(靈公)과 재상 안자(晏子) 이야기 (0) | 2012.06.19 |
---|---|
소크라테스의 말(馬)과 등에(虻) (0) | 2012.06.15 |
애견 <오룡> 이야기 (0) | 2012.05.30 |
진짜 반지는 어느 것인가 (0) | 2012.05.19 |
목련존자와 그 어머니 이야기 (0) | 2012.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