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까마귀와 머큐리 신
덫에 걸린 까마귀가 아폴론 신에게 제단에 향유를 공양할 테니 아무쪼록 도망치게 해 달라고 빌었다.
이리하여 까마귀는 이 위기에서 구해졌는데, 공양을 하겠다던 약속은 잊어버렸다.
그러고서 얼마 없이 까마귀는 다시 덫에 걸리고 말았다.
까마귀는 이번에는 아폴론 신을 빼고 머큐리 신에게 빌었다.
그러자 머큐리 신은 곧 나타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비열한 놈아. 너는 이전의 주인을 배신했다. 그런 놈을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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