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오늘 명심할 명언. (100) 이름은 실질의 손님이다. 실질이 주인이라면 이름은 손님과 같다. 주인은 없고 손님만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실질을 지니지 않은 인간은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이다. 요임금이 왕위를 맡아달라는 말에 대한 허유의 대답으로서 요임금이 나라를 잘 다스리고 있는데, 내(허유)가 그 왕위를 대신한다는 것은 실질은 요임금이 다하고 이름만을 위하여 왕위를 맡으라는 말인가? 하고 거절하는 말이다. 名者實之賓也.(莊子, 內篇, 逍遙遊) 명자실지빈야.(장자, 내편, 소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