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 집’과 ‘노매드랜드’ 그리고 ‘길 위의 생활’ 노매드랜드의 세상을 사는 우리 인터넷세상을 노마드족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도 한다. 굳이 회사에서 짜여진 조직생활을 하지 않아도 각자 집에서 카페에서 그 어디서든 편안하게 일하는 노마드'유랑' 이 대세라는 이야기가 나온지도 오래다. 그러나 과연 노매드 노마드는 그렇게 낭만적이기만 할까. 비즈니스에서도 삶에서도 어쩌면 점점 우리는 노마드족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하게 된다. 도시의 외진 공터나 산책로가 있는 양재천 변에서는 가끔 캠핑카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인근에 사는 사람이 소유한 캠핑카로 잠시 주차를 해 둔 것 같다. 거기서 캠핑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잠깐 떠나기 전에 세워둔 것 같다. 물론 세워두는 자리 비용을 내고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