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오늘 명심할 명언. (76) 호랑이 아가리를 벗어나 어머니 품으로 돌아온다. 지금까지는 호랑이 아가리에 있는 것 같은 위험한 처지였으나 지금은 이를 벗어나 어머니의 품안 같은 안락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뜻. 동한의 광무제(劉秀) 시대에 농민 반란군 적미군(赤眉軍)의 무장이었던 서의(徐宜)가 풍이율(馮異率)의 동한군에 패하여 도망치던 중에 동한의 광무제가 이끄는 대군을 맞아 항복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때 광무제는 서의 등에게 말하기를 “항복하고 싶지 않으면 일전을 버려도 좋다.”고 말하자 서의 등은 머리를 조아리고 말하기를 “대왕에게 투항하는 것은 마치 호랑이 입에서 벗어나 자모의 슬하로 돌아온 것과 같습니다.”하고 답했다고 한다. 去虎口, 歸慈母.(十八史略, 東漢, 光武帝) 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