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사람과 말과 소와 개 말과 소와 개가 추위에 얼어서 사람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러자 사람은 친절하게 그들을 안에 들이고 불을 피워서 따뜻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말에게는 맥주 보리를 좋아할 만큼 먹이고 소에게는 꼴을 넉넉히 주고 개에게는 자신의 식탁에서 고기를 주었다. 이런 친절에 대하여 감사함을 나타내려고 동물들은 자신들 최고의 것으로 갚기로 하였다. 이리하여 그들은 인간의 수명을 삼등분하여 각자가 각각의 부분을 자신들의 기질에 따라 맡기로 하였다. 말은 최초의 부분을 골랐다. 그런 때문에 사람은 모두 젊을 때에는 격하고 완고하며 집요하게 자기의 의견을 주장한다. 소는 두 번째 부분을 골랐다. 그런 때문에 사람이 중년이 되면 일을 좋아하여 노동에 몸을 바치고 부를 축적하고 검약하려고 마음 쓰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