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6월 5일, 오늘 명심할 명언. (156) 저녁노을 빛 구름 천리나 펼쳐있어 상한 마음 의지할 곳은 어디에도 없구나. 세상의 부귀영화가 모두 허무하지 않은가. 저녁 저무는 날에 구름은 천리나 멀리 펼쳐져 있는데, 어디를 보아도 마음 상하지 않은 곳은 하나도 없구나. 暮雲千里色, 無處不傷心.(題慈恩塔, 荊叔) 모운천리색, 무처불상심.(제자은탑, 형숙)

5월 7일, 오늘 명심할 명언. (127) 높은 벼슬자리에 있을지라도 위태로움을 생각하여 오로지 조심하라. 거총(居寵) 곧 높은 벼슬에 등용되었을지라도 위태롭게 생각하여, 혹시 자신의 마음이 풀어져서 직무를 소홀히 하게 되어 위태로운 경지에 빠질 수 있음을 조심하여야 한다. 항상 직무를 원만하게 수행하지 못한 것을 두려워하고, 세상 사람의 비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居寵思危, 罔不惟畏.(書經, 周書 周官) 거총사위, 망불유외.(서경, 주서 주관)

5월 2일, 오늘 명심할 명언. (122) 한 가지 일이 생기면 이로움도 있으나 해로움도 있다. 그러므로 천하는 항상 일이 없는 것을 복으로 삼는다. 한 가지 일이 생기면 반드시 다른 편에 해로운 일이 생긴다. 그러므로 일이 없음을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一事起則一害生, 故天下常以無事爲福.(菜根譚 後集 128) 일사기즉일해생, 고천하상이무사위복.(채근담 후집 128)

4월 1일, 오늘 명심할 명언. (91) 인생은 일시 머무는 것인데 어찌 많이 걱정하는가. 인간이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일시 머무는 것과 같다. 곧 이 세상은 임시 숙박하는 곳인데 어찌 많은 걱정을 해야 하는가. 人生如寄, 多憂何爲.(魏文帝, 善哉行) 인생여기, 다우하위.(위문제, 선재행)

3월 23일, 오늘 명심할 명언. (82) 태평한 세상에선 마땅히 방정해야 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선 마땅히 원만해야 한다. 평범한 세상에 살 때에는 마땅히 방정하여 모든 일에 이치를 따져 행하여야 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 때에는 무슨 일에나 모나지 않게 살아야 안전하다. 곧 잘 다스려지는 사회에서는 질서가 정연하므로 도리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난세에서는 원만해서 임기응변하지 않으면 화를 당하기 쉽다. 處治世宣方, 處亂世宣圓.(菜根譚, 前集 50) 처치세의방, 처난세의원.(채근담, 전집 50)

3월 10일, 오늘 명심할 명언. (69) 밝고도 분명하여 그 몸을 지키도다.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도리에 밝고 세정을 깨달아 몸의 안전을 지킨다. 이를 명철보신(明哲保身)이라 한다. 旣明且哲, 以保其身.(詩經, 大雅 烝民) 기명차철, 이보기신.(시경, 대아 증민)

2월 3일, 오늘 명심할 명언.(34) 사람의 일은 바뀌는 법, 세월이 오고가서 고금을 이룬다. 人事有代謝, 往來成古今. (孟浩然. 與諸子登峴山) 인사유대사, 왕래성고금. (맹호연. 여제자등현산) 세상 변하는 것은 참으로 한이 없다. 날이 가고 달이오고 세월이 가서 사람이 가고 새로 태어나서 과거와 현재를 이룬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은 천지자연뿐이다.

10월 23일, 오늘 명심할 명언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 철이 온다. 履霜堅氷至.（易經, 坤卦） 이상견빙지. (역경, 곤괘) 서리가 내리면 틀림없이 굳은 얼음이 어는 계절이 온다. 서리가 내릴 때에 얼음이 어는 계절이 온다는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함이다. 세상의 작은 일도 진행되는 중에 감당하지 못할 만큼 큰일이 되는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1akEzsZ1u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