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속의 얼굴 변화는 사피엔스로의 진화 그 자체였다.(5) 이족보행의 진화도 뇌의 용적 증대도 알 수 있다. 저작기관의 퇴출이 언어발성도 가져왔다? 원숭이다운 이미지가 약해진 원인(原人) 호모 에렉투스의 얼굴인데 그것도 우리들에 비하면 크게 돌출한 치열은 경추(頸椎)와의 사이가 넓고 구강은 속이 넓었다. 이 때부터 후두는 구강의 바로 뒤에 이어지는 인두상부에 흡수된 때문에 후두의 위치가 낮은 우리들처럼 말을 소리 내어 말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약 70만 년 전에 원인(原人)에서 진화한 구인에 속하는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Homo heidelbergensis)에게는 치열과 경추의 사이의 스페이스가 좁아져서 후두가 수납할 수 없게 되어 목(頸)의 중간 정도로 낮아졌다고 추측된다. 곧 우리들처럼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