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냄새 6

2월 19일, 오늘 명심할 명언. (50)

2월 19일, 오늘 명심할 명언. (50) 향기 나는 풀과 누린내 나는 풀이 섞여 있으면 마침내는 반드시 악취가 난다. 薰蕕雜處, 終必爲臭.(宋名臣言行錄, 富弼) 훈유잡처, 종필위취.(송명신언행록, 부필) 향기가 좋은 것과 싫은 냄새가 나는 것을 함께 놓아두면 반드시 그 싫은 냄새가 이긴다. 악인이 세력을 얻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오늘의 명언 2023.02.19

사회성 획득으로 진화한 사람의 얼굴 (5/5)

사회성 획득으로 진화한 사람의 얼굴 (5/5) 개에게 물었다. --얼굴로 연애를 한다니, 천박하다.!?-- 기도(氣道)를 연구했지만, 잃어버린 고도의 후각 시스템 사람의 콧구멍은 아래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당한 우리들 사람의 코는 어째서 아래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개 등의 얼굴과 비강은 전후로 길고 비공(콧구멍)은 앞을 향하고 후비공(後鼻孔)에 이어지는 인두도 경사되었으므로 호기(날숨)도 흡기(들이는 숨)도 그다지 굽지 않고 비강을 통과한다. 털이 없고 언제나 습한 고무와 같은 비경(鼻鏡)이 있는데, 이것은 호기와 흡기의 기도(氣道)를 나누어서 냄새를 구분하여 맡는데 쓸모가 있고 시각보다 후각에 의지하여 사는 많은 포유류에 갖추어진 뛰어난 기능이다. 그러나 사람의 얼굴과 코는 호기나 흡기도 같이 외비강으..

향기로운 체취

향기로운 체취 남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므로 어디까지가 참말인지 모르지만, 인간은 대개의 냄새에 익숙해진다고 한다. 꽤나 지독한 냄새라도 얼마 동안 맡고 있노라면 언젠가는 익숙해져버리는 모양이다. 실제로 냄새 그 자체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묽어지는 수도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런데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냄새도 있는 것 같다. 이것 또한 들은 이야기인데 정로환의 냄새 이것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들은 일이 있다. 이것은 어쩌면 익숙해지고 아니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고 정로환 자체가 풍기는 냄새가 언제까지 시간이 지나도 묽어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험해보려고 생각해 본 일은 없다. 누가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꼭 시험해 보고 그 결과를 보고해주었으면 좋겠다. 민족에 따라 음식물에 독특..

단상/단상 2021.05.25

295.부자와 가죽집

295.부자와 가죽집 한 부자가 가죽집 근처에서 살았는데 가죽집 작업장 냄새를 참을 수가 없어서 이사해 달라고 졸랐다. 가죽집 주인은 그럴 때마다 곧 나가겠다고 말하고서는 나가지 않고 눌러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랜 동안 가죽집이 거기에 있게 되자 부자는 냄새에 익숙해져서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게 되어 불만을 말하는 일은 없어졌다.

94.노파와 와인 항아리

94.노파와 와인 항아리 노파는 지하실에서 정돈된 속이 비어 있는 와인 항아리를 보았다. 그래서 냄새를 맡아보았다. “아아, 얼마나 좋은 냄새인가. 이 항아리에 들어있던 와인은 꽤나 상등품이었던 것이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이런 단 향기를 남기고 갔으니까.” -아름다운 추억은 언제나 살아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TvZ0ZWrrIQ

33.곰과 두 사람의 나그네

33.곰과 두 사람의 나그네 두 사람의 남자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곰을 만났다. 한 사람은 곧 나무에 오르고 나뭇잎 그늘에 몸을 숨겼다. 다시 한 사람은 곰에게 당할 것으로 생각하고 지면에 엎드렸다. 그러니 곰이 다가와서 코끝으로 온 몸을 냄새를 맡으며 돌았다. 그는 숨을 죽이고 죽은 척 하였다. 곰은 사체는 건드리지 않는다 하는데 그 곰은 곧 그를 지나갔다. 곰이 보이지 않게 되자 나무에 올랐던 사람도 내려와서 “아까. 무엇이라고 속삭였어.”하고 얼빠진 소리를 하였다. 그러자 상대편에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곰은 말이지, 나에게 이렇게 충고해주었어.--위기를 당했을 때 모른 척하는 놈 하고는 함께 여행을 하지 말라고 말이야.” -재난은 친구의 성실성을 시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