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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획기적인 과학의 발견 6선(1/6)

간천(澗泉) naganchun 2024. 12. 19. 06:29

2024년 획기적인 과학의 발견 6선(1/6)

== 미래를 바꾸는 진보가 속속==

 

 

일러두기

 

10월에는 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의 뇌 전체 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되었다. 이 외에도 2024년에는 수많은 과학적 대발견이 있었다. (Micrograph by Dennis Kunkel Microscopy/Science Photo Library)

 

2024년은 격동의 해였지만, 과학은 그동안에도 끊임없이 진보를 이어갔으며, 덕분에 인류는 이 세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그렇다면, 2024년의 과학적 발견 중 가장 짜릿하고 충격적인 것은 무엇일까?

과학적 발견 중에는 인류, 세계, 그리고 우주에 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처음부터 명확한 경우도 있지만, 사소한 진보로 보이는 발견이 최초의 도미노처럼 작용하여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하고 혁신적인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모든 진보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2024년 가장 놀라운 과학적 발견으로 꼽는다면, 다음의 여섯 가지일 것이다.

1, 태양계 위성에서 연이어 발견되는 지하 바다

2, 초파리의 뇌 지도

3, 산업혁명 이전부터의 기온 상승이 1.5를 돌파

4, 인간의 신체는 급격히 노화한다.

5, 우주의 보물 상자를 열다

6, AI가 단백질의 비밀을 밝혀내다

 

 

1,  태양계 위성에서 연이어 발견되는 지하 바다

 

지구의 바다는 오랫동안 유일무이한 존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1980년대, 목성의 얼음 위성인 유로파에서 이상한 전기 신호가 감지되면서, 얼음 아래 오래되고 따뜻하며 염분을 포함한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월에는 유로파의 바다를 원격으로 조사하고,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발사되었다.

 

갤러리: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로 향하는 첫 탐사선, 생명 가능성을 탐구하다 (이미지 클릭 시 갤러리 페이지로 이동)

 

NASA의 유로파 클리퍼가 유로파를 탐사하는 상상도. 배경에 떠 있는 것은 목성이다. 탐사선은 유로파에 착륙하지 않지만, 표면에서 25km 거리까지 접근한다. (이미지 제공: NASA/JPL-Caltech)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도 확실히 지하 바다가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 외에도 매우 유망한 후보들이 몇 가지 있다. 2월에는 토성의 위성 미마스에서 지하 바다의 증거가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있었고, 10월에는 천왕성의 위성 미란다 내부에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설득력 있는 데이터가 제시되었다.

(참고 기사: 토성의 위성 미마스 지하에 바다 발견, 최신 연구 결과에서 밝혀져, 별칭 '데스 스타')

 

생명은 물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지하 바다를 가진 위성들에 미생물이든 더 복잡한 생명체이든 어떤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과학자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가까운 곳에서 생명체를 탐구해야 할 천체가 크게 늘어난 한 해였다.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atcl/news/24/120600673/?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