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메커니즘>(1/2)
==인생 100년 시대에 생각해야 할 ==
지혜를 얻은 인류는 야생동물과 달라서 스스로의 손으로 수명을 연장해 왔다.
그래서 지금 우리들은 <늙음을 사는 시대>를 맞고 있다.
그러면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동반하는 노화는 어째서 생기는 것일까?
신간 『노화와 수명의 수수께끼』에서는 건강 장수를 여는 길로 이어진다고 생각할 노화의 메커니즘 연구의 최전선을 다그친다.
이 글은 이지마유이치(飯島裕一, 1948년- , 일본의 의학저널리스트, 평론가)의 『노화와 수명의 수수께끼』에서 발췌 재편집하여 소개한다.
1, 장수에 수반하는 <노화세포>의 과잉축적
우리들 신체 세포의 다수는 분열을 반복하면서 증식하고 있다. 그러나 DNA의 손상, 암유전자의 활성화 등으로 암 발생 위험성이 생기면 <세포노화>라 불리는 안전장치에 의하여 세포분열을 본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정지시켜서 암화를 방지하고 있다. 혼동. 오해하기 쉽지만 세포의 노화는 늙거나 젊거나 일어나는 현상이라서 나이가 들어감과 동일한 흐름은 아니다.
세포의 노화는 아포토시즈(apoptosis/세포의 자살)와 함께 암 억제 작용의 측면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근년 부(負)의 작용도 지적되어 개체의 노화나 고령자의 질환과의 관련이 떠오르고 있다.
2, 노화세포라는 <좀비세포>
한편 세포 노화에 의하여 분열을 정지한 세포는 <노화세포>라 한다.
세포의 죽음을 일으키는 아포토시즈(apoptosis=세포의 자살)하고는 달라서 노화세포는 생존가능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내에 쌓여간다. 노화세포의 축적에 대하여 『노화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읽는 책』(다카스기마사키(高杉征樹)저)은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세포에 생기는 스트레스의 증가, 세포의 스트레스 저항성의 저하 및 면역세포에 의한 노화 세포의 제거 기능의 저하라는 요인이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고 적고 있다.
하라에이지(原英二) (오사카대학미생물병연구소 교수)는 <노화세포는 SASP(사스프=세포노화수반분비현상)을 일으킨다.>고 해설하였다. 과도한 SAPS는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암이나 백내장. 동맥경화증, 폐선유증, 다발성경화증 등 고령자에게 많은 여러 가지 질환에 관계하고 있다.
*SASP(사스프=세포노화수반분비햔상)=세포의 노화로 인하여 분열을 정지한 노화세포가 일으키는 현상. 세포끼리의 시그널이나 취급에 사용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cytokine=세포에서 분비되는 저분자의 단백질로서 생리활성불질의 총칭)이나 <케모카인(chemokine=사이토카인의 일종으로 그 중에서도 주로 백혈구의 흐름을 유도하는 것을 말함)등의 단백질의 분비를 촉진하거나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는 물질 <세포외마토릭스(Extracellular Matrix=생물에서 세포외에 존재하는 불용성 물질이다)>분해하는 효소의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한다.
다시 정상적인 세포노화를 일으켜 신체의 노화를 촉진한다고 한다.
이처럼 분열을 정지하고 있는데 죽지 않고 <나쁜 일>을 하는 노화세포는 <좀비(zombie)세포>라고도 부른다.
글=이지마유이치(飯島 裕一)(1948년--),= 일본의 의학 저널리스트.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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