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축하합니다.
용례-
라디오 방송에서
<-(여)축하드립니다. (남)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가 아닙니다. 축하합니다.-(남) 여러분도 이제 제가 말씀드릴 때 축하합니다. 말씀드릴 때-축하드립니다는 말은 국어로 볼 때- 국어 문법으로 볼 때 틀린 말입니다.>에서
제언
(1) 문법상의 문제가 아니라 의미상의 문제입니다.
밑줄 친 부분 <축하드립니다는- 국어 분법으로 볼 때 틀린 말입니다.>는 <감사드립니다.>를 <감사합니다.>라 해야 좋다고 말한 것과 같이 문법상의 문제가 아니라 말의 의미상의 문제입니다.
(2) 사람에 따라 실제로 축하함을 말하는 말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곧 <축하의 말씀드립니다.>.<축하의 뜻을 드립니다.><축하한다고 말씀드립니다.><축하한다고 말하고자 합니다.> 등등 그밖에도 얼마든지 예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3) 만일 아랫사람에게 <축하를 준다.>고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축하한다.>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4),<축하합니다.> 한 마디로 위아래 없이 충분히 뜻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표현의 말들은 군더더기가 붙은 말로서 표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뜻에서 방송에서는 <축하합니다.>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법 상 틀린 것이 아니라 의미상 바른 표현은 못됩니다.
<드리다.>는 <주다.>의 존댓말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대신 <축하를 준다.>라 한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드리다.>라는 존경어가 군더더기로 붙어서 말이 더 공손한 것처럼 들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른 말 고운 말 > 바른 말 고운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48. 식사. (0) | 2010.08.27 |
---|---|
47. 춘추, 연세, 나이 (0) | 2010.08.24 |
45. <이> 나 <히>가 붙는 부사어의 경우 (0) | 2010.08.05 |
44. 알맞은 어휘 사용 (0) | 2010.08.02 |
43. 형용사에는 현재형, 명령형 어미가 없다. (0) | 2010.07.31 |